하루 두 번씩 전화와 문자를 통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이항진 여주시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2020년 1월, 대한민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후 1년 하고도 3개월이 흘렀다. 2021년 4월 현재 코로나 확진자는 700명대를 넘나들며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민들은 지쳐있고, 코로나19 대응 주체인 공무원들도 지쳐있다.

이러한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이겨내고 여주시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이항진 여주시장이 조용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 바로 ‘1일 2칭찬 전화·문자’이다.

여주시는 코로나19 발생 후 2020년 2월부터 지금까지 ‘시정운영전략 영상회의’를 시행하고 있다. 이 회의는 여주시 공무원 전직원이 돌아가면서 참석하여 각 부서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대응상황 등 유익한 정보를 시민에게 전달한다. 이 시장은 회의에 참석한 직원 두 명에게 직접 칭찬·격려 문자를 작성하여 전송한다.

뿐만 아니라 여주시와 관련된 언론보도를 살펴 해당 보도자료가 언급한 여주 시정 담당자 두 명에게 전화를 걸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문자를 받은 여주시 직원은 ‘생각지도 못한 시장님의 문자에 감동을 받았다’며 ‘비록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지만,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 같은 이항진 여주시장의 세심한 행보가 코로나19로 지친 여주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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