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는 한여름과 가을날의 따가운 햇살 아래서 커다란 꿈을 피우는 꽃이라 하여 일명 ‘태양의 꽃(sunflower)’이라고 부르며 또 ‘황금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태양의 신 헬리오스가 애인인 클리티아가 싫어지자 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클리티아를 해바라기 꽃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이다. 클리티아는 꽃으로만 살기에 애인인 헬리오스를 오매불망 쳐다보면서 간절하게 애원했으나 끝내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지금도 여전히 해가 가는 방향으로만 꽃이 핀다는 전설이 있다.

(사) 자연예술미술분과 부위원장 강경애 작가는 나는 해바라기의 전설을 부정하고 싶다. 아니 인연을 끊어 버리고 싶다. 해바라기도 이제는 떳떳하게 자기주장을 할 때 일 뿐 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당당하게 협상을 해서 자기만의 색깔인 붉은색을 가질 것이니 그래서 나는 너의 노란색 얼굴이 아닌 붉은 얼굴이길 바란다. 태양이 뒤에서 강렬하게 비추고 있는 해바라기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강경애 (사)자연예술미술분과 부위원장은 고양시 행주미술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고양시 벽제미술전에서 특선, 경기환경 미술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한국여성미술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경애 작가는 고양시 주엽역에 위치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431 주엽커뮤니센터(Tel 031-913-0700)에서 “2021,敬愛展” 오는 7월 31까지 개인전을 하고 있다.

/이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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