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관내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제품인 생분해 비닐 보급 확산에 착수했다.  

관내 사회적기업인 시락푸드(주)가 개발한 친환경 생분해 비닐제품(1회용 위생장갑)은 위생장갑 중 최초로 PBAT소재(화학 연료를 기반으로 만들어 졌으나 생분해되는 플라스틱)로 제작돼 180일 내에 생분해된다. 최근 제품개발을 마무리하고 친환경인증을 완료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생분해 장갑을 제조하고 남은 소재를 재생해 만드는 비닐봉투도 개발 중에 있다.

시는 지역사회 폐비닐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제품들을 활용할 방침이다. 경제문화국에서는 지역 내 대형 식품회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보건소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 문제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지역 내 음식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그리고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4일 제26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2050 탄소 중립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명훈 기자

저작권자 © 수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