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청
사진제공=인천시청

(김광수 기자)인천시는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기관과 지역·계층·분야에 관계없이 시민의 보편적 의료이용을 보장하고 건강을 보호·증진할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 강화에 나선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8월 27일 지역 내 5개 공공보건의료기관간 역할 분담과 협업으로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의 지리적 특성으로 지역 간 의료 격차가 발생해 서해5도와 같은 의료취약지역이 나타나는가 하면, 응급, 분만 등 중요한 의료과목들에 있어 지역별 미 충족 상황도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취약지역 여건 개선과 미 충족 의료분야 보완 등을 통한 필수의료 보장강화, 건강취약계층(저소득층, 산모, 장애인, 정신, 치매)을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함에 따라 전국 최초로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취약한 인천지역의 공공의료를 탄탄하게 꾸려나가기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서에는 ▲ 필수의료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공익적 노력 협력 ▲ 지역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공의료협력사업 발굴 및 지원  ▲ 재난 및 감염병 대량 발생 시 공동 대응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았으며, 이외에 5개 공공보건의료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의 구체적인 협약 또는 협력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시는 지역 여건 및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공의료 협력사업 개발과 실행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각 기관별로 특화된 기능을 활용한 공공 역할 확대와 지역의료 참여 및 연계 활성화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협업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여전한 상황으로서 슬기롭게 극복해내기 위해 의료인력 및 병상지원 등 공동 대응에도 지금처럼 적극 협력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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