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7일 스타트업 통한 스마트시티 혁신 국제심포지엄 성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7일 스타트업 통한 스마트시티 혁신 국제심포지엄을 가졌다.

(김광수 기자)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공식 개소 1년여만에 글로벌 진출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적기이며 또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과 관련한 프랑스와의 협력은 많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주한 프랑스대사관, 비즈니스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인천글로벌캠퍼스 스탠포드 한국센터 등과 함께 국내 및 프랑스 기관·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7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앰배서더 인천에서 온라인으로  ‘스타트업을 통한 스마트시티 혁신’이란 주제로 ‘2021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첫 번째 기조강연에 나선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은 프랑스 스마트시티 분야 트렌드 및 코로나 상황 속에서 주목받은 스타트업 서비스들을 소개하면서 “메타버스 등 한국의 기술력과 창의력이 빛을 발할 분야가 많고 이에 대한 유럽 내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 지금이 바로 한국 스타트업이 유럽에 진출할 적기”라고 조언하며 “한국의 많은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유럽 무대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계 펠르랭 전 장관은 프랑스 스타트업 육성 정책인 ‘라 프렌치 테크’를 기획 추진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 재임 때인 2013년 입각해 디지털경제, 통상담당 장관을 거쳐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다. 

세션 3에서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프렌치테크 서울 솔로몬 무스(Solomon Moos) 대표는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오랜 문제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스타트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에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과 관련 한국과 프랑스는 유사한 점이 많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쥴리앙 카츠(Julien Cats) 주한 프랑스 부대사는   축사를 통해 “혁신의 나라로 변하고 있는 프랑스와 대한민국의 글로벌 도시인 인천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도시의 혁신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 시대에 기술을 통한 연결 그리고 탄소중립에 대한 글로벌 이슈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 중심에 스마트시티와 스타트업 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부대행사로 진행된 프랑스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기관인 ‘비즈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와의 스타트업 육성 관련 양해 의향서를 체결하며 “최근 몇 년간 스타트업 분야에 빠른 성장세를 이끈 프랑스의 정책과 경험을 나눴다는 점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며 “오늘 심포지엄을 계기로 프랑스와의 스타트업 육성 협력이 내실 있게 발전해 가고 오늘 우리가 함께 내딛은 혁신의 발걸음이 스마트시티와 스타트업의 미래를 밝혀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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