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8일 순환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8일 순환경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글로벌캠퍼스 스탠포드연구소(SCIGC: Stanford Center at the Incheon Global Campus)가 8일 연구소에서 ‘순환경제 심포지엄(Circular Economy Symposium-Sustainable Material & Design)’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순환경제란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을 말하며 SCIGC는 스마트시티 기술의 효율적인 적용을 위한 학제 간 연구를 위해 미국 스탠포드대학교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 연구소로 지난 6월 공식 개소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술, 환경, 경제, 산업, 사회 모두가 맞물려 돌아가는 도시 시스템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요소 중 하나인 순환경제에 대해 다루었다. ‘지속가능한 재료, 기술과 비즈니스를 통한 순환경제로의 전환(Closing the loop through Sustainable Material, Technology & Business)’을 주제로 바이오 플라스틱, 지속가능한 패키지와 머천다이징, 패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연구와 비즈니스를 통해 순환경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심포지엄은 미래의 경제 시스템과 환경간의 상호작용과 방향성에 대해 연구, 기업, 그리고 투자의 관점에서 함께 토론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심포지엄은 총 3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화학과 매튜 카난(Matthew Kanan) 교수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등 환경에 완전히 무해한 재료를 상업화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폐기물 전문가로 유명한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은 순환경제의 개념과 순환경제 이행을 위한 과제와 시사점을 전달했다. 지속가능한 패키지를 다루는 ㈜리와인드 김은정 대표는 일회용으로 사용된 생분해 가능한 폐자원을 퇴비화해 선순환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하는 세계적 브랜드인 파타고니아 김민정 머천다이징 매니저와 코오롱의 컨셔스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의 박선주 디자인 실장이 각각 친환경 재료와 패션 업사이클링에 초점을 맞춰 현 패션계의 지속가능한 제품 제작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세 번째 세션은 덴마크 공과대학 크리스찬 투센(Christian Theusen) 교수와 베스트셀러재단의 앤 캐서린(Anne Catherine) 투자전문가가 맡았다. 건설 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에 대해 연구하는 크리스찬 투센 교수는 현대 사회를 건설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건설 분야의 세계적인 수요를 기후, 리소스, 가치 과제, 사회적 도전 측면에서 어떻게 순환형 건설로 전환할 수 있는지 사례를 소개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순환경제는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 세계적인 핵심 전략이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의 스마트시티 기술은 순환경제를 촉진하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행사를 통해 스탠포드연구소가 전 세계의 혁신 기술을 통해 인천 지역의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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