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장세용)는 2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시장 주재로 시의원, 관련 부서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유지 활용방안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30년 동안 장기대부 중인 ㈜지씨선산·㈜지씨구미 전체 1,544,878㎡(467,325평)의 56.2%에 해당하는 시유지 867,732㎡(262,489평)를 시민의 재산으로 환원하여 오늘의 공공가치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1월부터 90일 동안 (재)산업경제발전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2020년 9월 장세용 시장 주관으로 대책회의를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지씨선산·㈜지씨구미 측과 수차례의 협조 공문 송·수신, 방문 면담, 회의 개최, 변호사 자문 등을 통하여 상호 다툼 없이 원만하게 시유지 환원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여 왔으며, 2021년을 마지막으로 대부계약을 종료하고자 하였으나 시유지의 구체적인 활용 계획을 수립한 후에 대부계약을 종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용역을 시행하게 되었고, 용역으로 도출한 활용방안은 시유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산동골프장 주변에는 구미국가 2·3·4단지, 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산업5단지, 확장단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산동읍, 양포동 등 2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구미 강동지역의 중심지로 인구 밀집지역과 인접하여 주민 접근성이 용이하고, 신공항 10km 범위 내 위치, 북구미-군위JC간 고속도로 신설, 대구경북선(대구경북신공항철도) 신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방향으로 시유지 활용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산동골프장은 시유지와 사유지가 혼재되어 있어 시유지만으로는 활용이 곤란하다는 근본적인 제약이 있으나 구미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환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복잡한 법적문제 등을 세심히 검토하고, ㈜지씨선산·㈜지씨구미와 지속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번 용역을 통해 선정한 시유지 활용방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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