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1일 시청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엔시에스(대표 김환식)와 전기지동차 배터리 팩 모듈 생산을 위한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한중엔시에스는 영천의 자동차부품업체로 이번 투자를 통해 약 100억원을 투자하여 대기업에 납품할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모듈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하고 28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친환경 에너지 개발과 에너지 저장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특히 에너지 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운송부문과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중엔시에스는 다년간 수행한 연구개발 성과를 제품으로 양산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한중엔시에스는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자동차 업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냈으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 구성 다변화와 더 많은 신규 수주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미래자동차 산업과 관련하여 영천시가 중점으로 두고 추진하고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각종 기업 지원 시책이 이번 증설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따라 지역기업의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성장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영천시에서는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기자

저작권자 © 수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