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인동네거리 일원의 침수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예방, 시민 안전 확보 등을 위하여 총사업비 298억원(국비 209억원, 지방비 89억원)을 투입하여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이달 준비과정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7월 인동네거리 일원에 도심 침수가 발생하였으며, 침수원인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심지역의 불투수 면적(빗물이 땅 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는 지역) 증가로 인한 강우 유출량 급증, 방류하천(이계천) 수위상승으로 인한 배수 불가, 메가박스 및 강동 장로교회 일원이 계획홍수위보다 낮은 저지대 지역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에, 시는 인동네거리 일원과 저지대 지역에 대한 침수시뮬레이션과 기존관로 검토 등 침수 해소를 위한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하여 우수관로(D1200mm) 정비 0.95km, 빗물펌프장(Q=170㎥/min) 및 저류시설(V=2,000㎥) 각각 1개소 설치를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가지 내에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상업활동과 주민 생활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야간공사 병행과 안전시설 및 간이 편의시설 등을 충분히 설치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공사로 인한 불편이 부득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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