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호 예비후보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 컷오프 발표가 지난 22일 진행된 결과 이양호, 김석호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크게 반발, 재심을 청구하는 등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최근 TBC(4월 16일~18일) 여론조사 결과 이양호 14.1%, 김장호 12.3%, 김석호 11.8%, 이태식 4.0%, 김영택 2.3%, 원종욱 2.2%의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위, 4위, 5위인 김장호, 김영택, 이태식 예비후보 3명을 국민의 힘 구미시장 경선 대상자로 발표했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2위 후보를 위한 결정된 공천, 찍어내리기, 밀실 공천”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TBC 대구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수치를 살펴보면 1~3위까지는 오차 범위내 접전이며 김석호 구미시장 예비후보의 경우 국가유공자 가산점 20%를 더하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나타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며 경쟁하고 있었지만 컷오프 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이렇게 경북도당 공관위에서 밀실 공천을 해버리면 결국 2018년처럼 구미시정을 민주당에게 뺏길 수밖에 없다”며 “가장 유력한 김석호 후보를 배제한 결과는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국민의 힘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경북 23개 시군 전체 공천을 진두 지휘하면서 공정성을 상실했다”며 “중앙당에서 구미시장 공천을 관할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이양호 국민의 힘 구미시장 예비후보

이양호 예비후보는 “구미시장 공천심사 이전부터 항간에는 경북지사가 특정 후보를 공천하려고 한다는 설이 있었다”면서 “컷오프 심사 결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1,3위 후보를 배제하고 컷오프를 통과한 3명의 예비후보는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정무실장과 경북도지사와 동향인 예비후보들인 것으로 나타나 항간의 설을 부인할 수 없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격분해 했다.

또 “이러한 불공정 심사 결과에 불복해 재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울 경우 국민의힘 구미지역 당원들과 함께 경북도당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이런데도 불구하고 경북도당공천관리위원회가 재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해 구미시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석호, 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심위에 1차 컷오프 결과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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