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후보가 4일 오전 여성의광장 앞에서 복지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공보단 제공
유정복 후보가 4일 오전 여성의광장 앞에서 복지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공보단 제공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의 더큰e음 캠프가 ‘3대 제로화를 통한 3안(安) 도시 인천’ 구현을 위한 시정 비전을 내놨다.

사고·재해·질병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안전 도시, 범죄·학대·방임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안심 도시, 소외·분노·갈등으로부터 자유로운 안녕 도시 비전이 ‘3안(安) 도시’의 핵심이다.

더큰e음 캠프는 ‘국제 소방관의 날’인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전·치안·소통 참여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안전 분야’와 관련, 민선7기 특·광역시 최초로 시행했던 시민안전보험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험 적용 대상을 어린이 스쿨존 사고, 인천시민 군 의무복무 중 사고, 임산부 상해 등 넓혀 시민안전보험의 대상과 혜택을 더욱 다양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바닥신호등 확대와 옐로우카펫 시설개선 등을 통해 보행자 교통사고 제로 도시도 만들기로 했다.

또한, 안전관리와 관련한 시민과의 협치도 강화하고 인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으로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을 통한 감염병 유입 차단에도 힘쓸 방침이다.

‘치안 분야’에서는 각종 범죄와 학대 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청년·여성·어르신 등 1인 가구를 위한 안심주택 입주를 적극 지원하고, 안심 귀가 택시 운행과 안심 골목길 조성에도 힘쓴다. 가정폭력·학대·방임 피해자를 즉시 분리하고 돌보기 위해 임시 주거를 제공하고 돌봄·상담 서비스도 강화한다.

‘행정 분야’에서는 시민의 시정 참여 강화로 소외를 예방하고 갈등과 불통의 적극적인 해소를 통한 지역사회의 정서적 통합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진흥원과 시민시장위원회 등 시민의 생활·시정 참여와 밀접하게 관련된 서비스들을 공공과 민간이 협업을 통해 논의하고 제공하는 ‘인천 시민청’을 건립한다. 인천 시민청에는 인천의 자랑스러운 근대사를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자긍심과 정체성 제고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역 시민들의 소통 사랑방인 ‘공감&공간’을 군·구별로 건립해 시민들의 자율적인 소통과 창작 활동 등을 진흥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시민참여예산으로 개편하고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참여예산제도의 실효성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인천의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시장 직속 ‘시정운영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민선8기의 ‘시민의 정부’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복합공간과 창작 공간 조성에도 힘쓴다. 인천청년문화복합센터 등 청년 공간을 인천 전역에 확대 구축하고,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등 청소년 공간도 늘려간다. 청년, 청소년에 특화된 문화거점 지정으로 청년과 청소년의 창작 활동도 적극 보장할 계획이다.

한편, 박남춘 후보는 “2념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민선7기 인천시가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등을 통한 비대면 소통 체계를 잘 만든 덕분”이라며 “민선8기는 안전·치안·행정 분야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살기 좋은 인천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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