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 모습 /유정복 인천시장선거 후보 공보단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선거 후보는 “윤석열 새 정부가 수도권매립지의 대체매립지 예정지를 마련해놨다”고 12일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전날 오후 KBS 초청 인천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와 이날 새얼문화재단 초청 대화에서 수도권매립지와 관련, “환경부가 대통령 당선인에게 공약사항 이행 보고에서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예정지 부지를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다만, 대체매립지 예정지 위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과 유 후보는 임기 내 대체매립지 확보 공약을 이행하게 됐다.

유 후보는 시장재임 때인 지난 2015년 6월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 등 4자 협의체가 이룬 4자 합의를 현실에 맞게 조정해 이행할 예정이다.

반면 4자 합의 이행을 하지 않고 자체매립지 조성을 추진해온 박남춘 후보의 시정에 대한 부실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한, 대체매립지가 확보되면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시장 때 추진한 인천 자체 매립지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시 전 환경국장 6명은 지난 9일 ‘진실을 밝힌다’란 글을 통해 “ 4자 합의는 당시 유 시장의 역량과 결단으로 성사되었다”면서 “그러나 박남춘 후보는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시민을 호도하고 무책임하고 무기력하게 대처해 매립지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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