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후보가 거리유세를 하며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말하고 있다. /김용남 선거캠프 제공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23일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거리유세를 통해 “더 이상 주차문제로 시민들이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주차 스트레스 제로 도시’공약 이행을 위해 생활 거점별 공영주차장 확대와 전통시장이나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에 주차장 조성 확대 방안에 대한 기본방침을 수립했다.

우선 김 후보는 당선 후 우선적으로 시차원의 전수조사를 통해 전통시장 등에 대해서는 유휴지를 확보해 공영주차 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도로변 주차가 불가능한 구도심지역에 대해서는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학교측과 협의해 나가는 한편 공원 부지 등을 적극 활용해 지하주차장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학교 운동장은 학교측과 운영위원회, 학부모회의 동의가 있다면,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하고 시에서 학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학교운동장 활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근에는 학교장이나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여론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주차장 유치의 인센티브가 실효성이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구도심지역에 여유지나 학교와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는 거점별로 낡은 주택 2~3동을 매입해 주차 빌딩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와 시민들과의 대화에서 현재까지 주차문제를 호소한 지역은 세류 1.2.3동, 매산동, 화서 1.2동, 지동, 우만 1.2동, 율천동, 조원1.2동, 매탄 1.2.3.4동, 망포 1.2동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후보는 “시민들이 구도심권에서 주차 공간이 없어 같은 자리를 맴도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빠른 기간 내에 주차장의 위치와 규모, 운영방식 등이 포함된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이 주차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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