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소재 A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면서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지상 4층 연면적 6400여㎡ 규모의 해당 공장에서 용접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거세지자 오후 3시 53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을 실시했다. 불은 해당 공장과 인접한 B사업장으로까지 옮겨 붙으며 크게 확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안산시는 총 인력 158명과 소방차, 지휘통제소, 소방헬기 등 장비 총 6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지난 밤 11시 20분이 돼서야 완전 진화됐다. 재산피해는 소방당국이 조사 중에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직 안산시장인 윤화섭 안산시장 후보(무소속)는 즉시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2시간가량 피해 지원에 나섰다.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 역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즉시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후 6시경 사고 현장을 찾아 소방당국과 안산시 관계자로부터 사고 진행 상황을 전달 받았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9일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소재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사고에도 이민근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와 윤화섭 무소속 안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을 뒤로 하고 화재현장으로 달려가 귀감이 된 바 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시민들 사이에선 “재난 대응 총사령관의 자질을 잘 드러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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