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는 전국 210여 관공서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식료품 4,600세트(2억3000만 원 상당)를 전달한다. 

물가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사회·경제적 여건이 악화하면서 명절을 준비하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졌다. 이러한 때 이웃을 돌아보며 함께 풍성한 명절을 보내고자 분주한 단체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국 210여 관공서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식료품 4,600세트(2억3000만 원 상당)를 전달한다. 각 상자에는 소고기미역국, 닭곰탕, 콩나물황태국, 추어탕, 단호박죽 등 가정간편식과 라면, 당면, 각종 찌개양념 같은 식재료가 알차게 들었다.

은평구.
은평구.

서울에서도 나눔의 발걸음이 활발히 이어진다. 마포구, 은평구, 서대문구, 용산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관공서 등을 통해 총 575세트가 전달된다. 5일,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도 식료품 25세트가 기탁됐다. 활기찬 모습으로 들어서는 신자들을 김명식 동장과 직원들이 반갑게 맞았다. 김 동장은 “명절 때 마다 중앙에서도 손 닿지 않는 소외계층까지 하나님의 교회에서 신경 써 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을 응원하기 위해 성도들이 한뜻으로 선물을 준비했다. 이웃들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외로움을 덜고 모두 행복한 추석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께한 신자들도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주(50)씨는 “코로나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도들의 작은 정성이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라고 이웃들을 응원했다. 유새롬(40) 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웃을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랍니다”며 밝게 웃었다.

이들의 정성이 담긴 명절선물세트는 관내 다문화가정, 홀몸어르신가정, 청소년가장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소중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암동.
상암동.

신자들은 명절마다 소외이웃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 방한용품 등을 선물하는 한편,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왔다. 지난달 수도권이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각지에서 수해복구와 침수로 더럽혀진 지역환경을 정화하는 등 일상회복에 힘썼다. 4월에는 동해안 산불 이재민들에게 1억 원을 기탁하는가 하면, 작년 초 전국적인 폭설 때는 서울권을 포함해 240여 곳에서 긴급 제설작업으로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도왔다.

지역민들의 행복증진을 위해 마포구, 은평구, 서대문구, 용산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등지에서 정화활동으로 환경을 쾌적하게 가꾸고 대규모 헌혈행사를 개최해 고귀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에는 서울의료원, 경희의료원 등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국내외 의료진을 찾아 간식과 손편지로 꾸린 응원키트를 전하며 감동을 전했다.

공덕동.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인을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긴급구호, 이웃돕기, 환경보호, 헌혈, 교육지원 등 2만3200회가 넘는 봉사를 솔선해왔다. 팬데믹 시기에도 국내에 성금과 마스크를 지원하며 취약계층의 생계와 의료지원을 도왔다.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몽골, 인도, 가나 등 해외 각국의 취약계층에도 방역물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긴급 지원하며 용기를 북돋았다.

이에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 단체표창·정부 포장·대통령 표창,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0회),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각국 정부와 기관, 지자체에서 3,4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서대문구.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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