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설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온정을 나누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설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온정을 나누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지속적인 봉사로 지난달 브라질 국회 최고상인 입법공로훈장을 수훈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설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약 220개 관공서를 통해 복지 소외이웃에게 겨울 이불 4720채(2억 5천만원 상당)를 전달하며 행복한 명절을 기원한다.

서울에서는 600여 채가 전달된다. 다음 주까지 마포·은평·서대문·종로·용산·강북 등 서울 각 관공서에 나눔의 손길이 전해질 예정이다. 이들의 지원은 물가상승,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한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따뜻한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추운 데다 가스, 전기료 등 난방비가 크게 올라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더욱 마음이 쓰인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소중한 이웃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곁에서 돕는 손길이 있으니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일에는 마포구 대흥동 주민센터에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방문해 극세사 이불 25채를 기탁했다. 현장에 함께한 신자들은 이웃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김영주(성산동) 씨는 “힘들고 어려움에 놓여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전달하는 일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봉사에 동참한 소감을 밝혔다. 설지선(망원동) 씨는 “모두 모두 따듯한 명절, 춥지 않는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명식 동장은 명절마다 취약계층에 생필품, 식료품, 방한용품 등을 지원해 온 신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대흥동에는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합니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의 손길이 없어져 가는데,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잊지 않고, 늘 찾아주고, 도움을 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일을 많이 하는 하나님의 교회를 주변에 많이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물품은 관내 홀몸어르신·청소년가장·조손·다문화·장애인가정 등에 골고루 전해질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국내외에서 재난구호, 소외이웃돕기, 환경보호, 헌혈, 교육지원, 문화소통 등을 이어가고 있다. 그 횟수만도 2만 4천 회가 넘는다. 전 세계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국내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강원도 산불 이재민 성금 전달, 미국 허리케인 피해복구, 통가 해저화산폭발 이재민 성금 지원 등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왔다.

이 같은 활동을 전개해온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을 비롯해 미국의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금상 53회),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지금까지 3,500여 회가 넘는 상을 수상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사랑을 실천하는 350만 신자들의 행보와 성경 중심 교리에 감동한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2022년만도 은평구, 종로구 등 서울과 경기, 대전, 충남, 부산 등 국내 23곳에서 헌당식이 치러졌다. 세계 각지에서도 새 성전이 활발히 건립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2023년에도 이웃과 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밝은 미래에 대한 소망으로 기쁨을 전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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