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올 수소전기차 2127대를 보급함으로써 역대 최대 규모의 구매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충전소를 구축하고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등 관련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수소전기차의 보급을 확산시킬 수 있는 시기가 됐다는 판단 하에 시는 총 1071억원 규모(전년대비 373% 증가)로 해당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미 시는 지난 20일 승용차·버스·화물차 등 총 622대에 대한 보조금 지원 1차 공고를 시행했으며, 향후 수요를 파악·분석함으로써 차종 별로 대수에 편차를 둬 추가 공고할 계획이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수소전기차의 신규 구매자로서 법인, 사업자, 단체 및 구매신청일을 기준으로 해서 30일 전 인천시에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이다.

보조금은 승용차·버스·화물차에 차등 지급돼며 각각 3250만원, 3~3.5억원, 4.5억원을 국비·시비로 지급한다.

한편 관내에는 총 6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있으나, 올해 시 운영 충전소 2개소와 민간 충전소 6개소 등 총 8개소가 준공됨에 따라 총 14개의 충전소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에 현재까지 등록된 수소전기차의 수는 1650대(2022년 말 기준)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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