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내구연한이 초과한 청라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을 대체하기 위한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한 입지 선정에 본격 착수했다.

구는 26일 관련 법에 따라 주민대표 6명, 전문가 7명, 구의원 4명,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 ‘인천 서구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21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제1차 회의에서 후보지 타당성 조사 여부, 전문 연구기관 선정 방법 등을 심의 의결했다. 위원회는 2월 중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3월부터 8월까지 서구 전 지역으로 대상으로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면서 홈페이지에 조사 과정, 결과 등을 공개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자원순환센터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날 “자원순환센터 입지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위원회가 조사 단계부터 주민들과 소통하고 후보지 선정 절차도 투명하게 진행해 지역 주민들이 공감하도록 활동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구는 2021년 2월과 2022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생활폐기물 하루 240톤 규모 소각시설과 하루 120톤 처리 음식물자원화시설, 하루 220톤 재활용 자원 선별 시설을 갖춘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한 입지 선정 계회을 공고했다.

이어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서구의회, 대학교, 국공립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전문가 등 위원 추천을 받고 관련 절차를 거쳐 입지선정위원회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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