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일반집단공급 시설 / 충남도 제공
LPG 일반집단공급 시설 / 충남도 제공

 

충청남도가 도민의 편익 증진을 위해 추진한 ‘읍면 단위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관내 지역에 액화석유가스(LPG)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예타 통과에 따라 국비 298억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4년부터 5년 동안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오늘(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연결되지 않은 읍면 단위 마을에 LPG 저장탱크를 설치한 뒤 공급 배관을 마을 안의 모든 가구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저장탱크의 규모는 20톤에서 30톤으로, 1천 세대가 동절기에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을 저장할 수 있으며, 400세대에서 1200세대 규모의 읍면 지역에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설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2024년 1차로 공주시 유구읍과 태안군 안면읍이, 2025년 2차 사업으로 보령시 성주면과 태안군 근홍면이, 2026년 3차 사업으로 부여군 홍산면이, 마지막 2027년 4차 사업에는 금산군 추부면이 선정됐다.

요금은 세대별로 설치한 계량기로 측정해 부과하게 되는데, 기존 마을 주민들이 등유나 개별 LPG 용기 등을 사용했을 때에 비해 30% 정도 절감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당 사업에 투입될 사업비는 국비(산업통상자원부) 298억 원에 도비 71억 원, 시군비 167억 원, 주민 부담 59억 원 등 총 59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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