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서울억새축제’가 오는 14일부터 7일간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억새밭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억새축제 현장.(사진=수도일보)
‘2023서울억새축제’가 오는 14일부터 7일간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억새밭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억새축제 현장.(사진=수도일보)

‘2023서울억새축제’가 오는 14일부터 7일간 개최한다고 서울시는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 위치한 약 6만평 규모의 넓은 억새밭에서 진행된다.

기후변화로 무더웠던 여름이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 문화행사인 하늘공원 '제22회 서울 억새축제'가 찾아왔다. 매년 10월 억새꽃이 만발한 가운데 열리는 이 축제는 가을밤의 향연을 선사한다. 화려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가을밤 특유의 낭만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축제다.

2002년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이 처음 문을 열면서 시작된 억새축제는 올해로 22회을 맞는다. 올해 주제는 '억새와 함께하는 10월의 러브레터'로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화려한 조명이 눈부시게 펼쳐지는 억새밭 불빛공연(Love Lighting show)을 비롯해 억새밭 산책로를 따라 문화공간, 체험존, 소원존 등이 마련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하늘공원은 평소 폐장 시간보다 늦은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낮에는 매혹적인 은빛 파도가 장관을 이루지만, 밤에는 억새밭 전체가 생생한 경관조명으로 밝혀져 다채로운 빛을 발하며 변신한다. 또한, 음악과 함께하는 매혹적인 레이저 조명의 불빛공연(Love Lighting show)은 매일 저녁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10분간(정가마다) 이어진다.

또한 그림 같은 억새밭과 하늘공원의 탁 트인 전망의 뷰맛집, 독특한 산불피해목 조형물 등이 포토존&소원존으로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은 인생의 순간을 담을 수 있다.

이밖에 매일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존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체험존도 마련되었다. '2023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아름답게 조성한 40개의 정원은 잊을 수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이상적인 배경을 제공한다.

서부공원여가센터 관계자는 “서울억새축제 기간 동안 하늘공원은 밤늦게까지 개방되어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억새밭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질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및 운영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02 300-5500, 5581)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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