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만 영남남부취재본부장
이상만 영남남부취재본부장

경주시장을 비롯해 경주시의회와 관내 23개 읍·면·동·이·통장 및 경주 기관단체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다음 달까지 100만 명 서명운동을 마치고 외교부에 전달할 계획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경주가 APEC 유치가 최적지’라는 현수막을 여기저기 걸고 있으며, 큰 행사장 입구에서는 유치 서명을 받으면서 APEC이 유치된다면 경주에 얼마나 많은 효과가 있는지를 안내원들이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APEC(에이펙)이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을 위한 국제회의 기구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을 비롯하여 태평양 연안 21개국이 세계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주요 국제 기구다. 경주시가 지역발전 백년대계를 책임질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이유다.

2025 APEC은 경주시 역사상 최대규모의 세계 국빈을 맞이하는 국제행사면서, 경주의 발전을 10년 앞당길 기회로 기대되기에 유치에 성공할 경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도시 경주를 세계에 홍보함으로써 국내외관광산업의 활성화 및 외국인 관광객유치 효과 예상 ▲지역경제 활성화로 무역, 투자, 일자리, 기업노동 등 유무형 사회경제적 효과와 각종 경제회의와 외판 전개로 산업 인프라 투자 활성화 유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시설 인프라 개선을 통해 마이스 중심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는 국제회의, 전시컨벤션, 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유치가 가능하기에 국제협력 및 교류 증진의 기회가 될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할 수 있다.

경주에서 2025 APEC가 개최되어야 하는 이유는 ▲경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는 점 ▲화백컨벤센센터에서 다양한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점 ▲경호·안전에 최적화된 안심도시면서 보문단지 반경 1.5km 내 숙박시설과 회의장이 준비되어 있어 인접 산업 대도시와 다양한 산업 시찰이 가능한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사무국의 수장인 레베카파티마 스타마리아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태환식 귀걸이를 선물하면서, “경주시가 APEC정상회의 개최국으로는 최적지”라며, 경주가 가진 장점을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이에 레베카 사무총장은 경주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높은 평가를 하면서, 유치에 성공해 경주시와 대한민국이 빛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이외에 경주시청 윤철용 홍보담당관 외 직원 전원은 APEC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 운동을 성공시키기 위해 관내 시·군을 찾아다니면서 홍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11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서명부는 오는 12월경 APEC 개최도시 공모신청에 앞서 도시선정추진추진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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