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조도. (사진=대전시)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조도.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총괄 계획단을 구성·운영키로 하는 등 본격 추진에 나섰다.

대전시는 지난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환승센터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의·협상을 완료하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최종 용역사로 선정했다.

광역교통의 환승 허브로 기능하게 될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총 1,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전역 철도 선상 및 광장 일원 약 78,620㎡ 부지에 철도, 버스, BRT(급행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과 트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까지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최첨단 교통환승센터 건립 국가 시범사업이다.

시는 내년 11월까지 진행될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교통환승시설 및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 휴게·문화공간 등 기본구상안은 물론, 가장 효율적인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대전시는 교통, 건축, 도시계획, 신교통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을 이달 내 구성하여 기본계획용역 완료 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역 일원 각종 교통수단 간 환승 서비스 수준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교통수단 환승이 가능해져 전국 3위 규모(일 평균 이용객 3만 7천여 명)로 많은 대전역 이용자들에게 최대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형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대전역은 기존 광역교통의 거점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첨단교통을 선도하는 교통환승의 허브로 그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대전역 주변의 도심융합특구, 역세권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미래 첨단교통 도시 대전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내년에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동시에 국가 법정계획에 반영하여 사업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오는 2026년 착공 및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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