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바람따라 행복을 꿈꾸는 귀농귀촌’ 표지. (사진=충남도)
‘시골 바람따라 행복을 꿈꾸는 귀농귀촌’ 표지. (사진=충남도)

 

행정공무원으로 33년을 재직한 충남도 공무원이 도 농업기술원의 역량개발과장으로 부임한 이후 귀농·귀촌 저변 확대에 보탬이 되고자 틈틈이 모은 귀농·귀촌 정보를 책자로 출간해 ‘적극행정 혁신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황은성 역량개발과장은 낮에는 소속 직원들과 당면한 업무에 집중하고 밤에는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귀농·귀촌 관련 정보를 수집, ‘시골 바람따라 행복을 꿈꾸는 귀농귀촌’이라는 책으로 엮어냈다.

황 과장은 귀농·귀촌 현장의 농업인, 전문가 등과 대화하며 얻은 정보, 귀농·귀촌인들이 겪는 이주·정착의 어려움 등을 주의 깊게 새겨듣고 메모해 이번 책을 집필했다.

수록된 주요 내용은 귀농·귀촌 예정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집을 지을 때 지목 변경, 설계, 인허가 등 내 집 마련 계획과 농지 구매, 영농창업 설계 시 주의점 등이다.

이와 함께 우리 식생활에서 즐겨 찾는 먹거리 농작물 재배법도 소개하는 등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고루 담았다.

또 엠지(MZ)세대와 청년층의 귀농·귀촌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세대 가치관에 맞춰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귀농·귀촌 우수사례를 홍보하고자 추진한 유튜버 육성, 교육청이 추진 중인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 사업과 연계한 ‘체험형 농촌유학’ 프로그램 도입 등 한계마을 활성화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황 과장은 “예비 귀농·귀촌인 누구나 쉽게 읽고 정보를 획득해 귀농·귀촌에 대한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이번 책을 집필했다”라면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인구 증가는 저출산 극복을 통해 이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으로 인구를 분산시켜 수도권과 지방이 고르게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과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귀농·귀촌 정책을 살펴 확장이 필요한 우수 정책과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도내 귀농·귀촌에 대한 예비 귀농·귀촌인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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