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다 본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축제 현장./나주시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난해 통합축제로 처음 시도한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축제 평가보고회를 통해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올해 더 알찬 축제 개최를 다짐했다.

영산강을 주제로 통합축제를 첫 시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지역민 정서를 반영한 축제 기획 등 부정적인 평가 또한 올해 축제에 적극 보완할 계획이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해 12월 14일과 올해 1월 24일 2차례에 걸쳐 축제평가위원회와 ‘2023나주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축제평가위원회는 최기복 전 나주문화원장을 위원장으로 안상현 나주시 부시장, 정종도 관광문화환경국장을 비롯해 시의회, 대학교수, 언론인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전반적인 축제 평가와 더불어 지역 각계각층 의견, 언론보도,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제기된 긍정·부정 의견과 반응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중점 논의했다.

나주시 첫 통합축제인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간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전에는 없던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고대 마한에서부터 고려, 조선, 근현대까지 2천년 나주 역사를 관통하는 전시 볼거리, 체험 즐길 거리, 향토 먹거리 등을 풍성하게 선보이며 열흘 간 누적방문객 27만명을 기록했다.

위원회는 개별적, 산발적으로 각기 진행됐던 군소 축제·행사를 하나로 묶어 첫 통합축제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대다수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축제 기간 현장에서 방문객 1079명(남362·여717)을 대상으로 축제 만족도 전반에 대한 QR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축제가 재밌었다’라는 설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1.3%가 ‘매우 그렇다’, 35.7%는 ‘그렇다’라고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축제 프로그램(존)은 나주역사체험문화존(29.1%), 나주농업페스타존(25.3%), 상설기획 전시존(15.3%), 무대공연(14.2%), 행정부스존(13.6%) 순으로 나타났다.

불편했거나 불만족한 사항으론 주차공간 부족이 29.1%로 가장 높았으며 휴식공간(24.9%), 교통안내(16.2%) 부족 등이 뒤를 이었다.

방문 구성원은 가족 단위가 58.7%로 가장 많았으며 2024년 축제에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엔 48.2%가 ‘매우 그렇다’, 29.3%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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