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병원선 조감도 / 인천시
신규 병원선 조감도 / 인천시

 

인천시가 270톤급 새 병원선을 건조 내년 부터 옹진군 소재 도서지역 주민진료를 위해 순회운항에 들어간다.

시는 15일 경남 김해시 소재 선박 제조업체에서 강재 절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병원선 건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운항되고 있는 병원선 ‘인천 531호(108t급)’는 1999년 건조돼 노후된 것은 물론 순회진료 영역이 덕적면(백아,문갑,울도,지도,굴업), 자월면(승봉, 대이작, 소이작), 연평면(소연평) 등 3개면 9개 도서지역에 그쳐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126억 원을 투입 새로 건조되는 병원선의 선박규모는 기존 병원선보다 두 배 이상 큰 270톤으로,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이며, 최대 승선 인원 44명, 최대속력 시속 46㎞다.

내년 3월부터 운항 예정인 병원선은 순회진료 대상 지역이 6개 면, 20개 도서지역으로 확대되고, 서해지역 비상 재난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서 지역 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식이요법 등 영양 교육도 실시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병원선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 섬마을 주민건강 지킴이로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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