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는 19일 오전 주방 후드·덕트 화재 예방을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 지부와 간담회 및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 날 행사에는 박철규 재난예방과장과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 지부장 등이 참석하여 신현동 소재 음식점에서 후드·덕트 ‘불(火)만 제로’ 슬로건을 가지고, 간담회 및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추진 배경으로는 광주소방서 화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식점 화재는 46건이 발생하였고, 이중 덕트 화재는 약 20%(9건)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후드·덕트의 기름때 제거 등 주기적인 청소를 통한 대국민 홍보를 위함이다.

화재 원인으로는 조리 중 발생한 불씨로부터 후드와 덕트 내부에 쌓여 있던 기름때에 착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불꽃이 외부에서 식별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어렵다.

후드·덕트 화재는 기름때를 통해 화재가 급속도로 번져 지난 21년 남양주 주상복합 화재와 같이 건물 전체로 화재가 확산 될 위험성이 크다.

후드 덕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배출 덕트는 0.5mm이상의 아연도금강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내식성 불연재료 사용 ▲ 정기적인 후드 ·덕트 기름때 청소 ▲ 후드 설비 부분에 기름 제거 가능한 필터 설치 ▲ K급 소화기 비치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봉훈 광주소방서장은 “후드 덕트 화재는 주기적으로 관리를 하면 반드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소중한 재산과 일터가 화재로 피해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광주소방서는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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