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는 2월 19일 11:40경 내손동의 한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신속한 신고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고자는 해당 세대에서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경고음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라는 소리를 들음과 동시에 닫힌 현관문 틈새로 흰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이날 화재는 거주민이 가스불 위에 음식물 올려놓고 외출한 사이에 발생했다. 이웃 주민들은 경보기 소리를 듣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었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사다리를 전개하여 창문으로 진입, 빠르게 화재를 진압하고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해당 화재경보기는 의왕소방서에서 소화기와 함께 설치한 주택용 소방시설로 내부 센서가 연기를 감지하면 경보음을 발생해 신속한 대피를 돕기 때문에 구획된 실마다 설치했을 때 큰 효과가 있다.

황은식 서장은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후 연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1.5%, 주택화재 사망자는 10%가 감소했다” 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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