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테르메 웰빙 리조트에서 열린 '테르메, 투자이행 확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테르메 웰빙 리조트에서 열린 '테르메, 투자이행 확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조성을 추진 중인 테르메그룹이 투자 의지를 확인했다.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현지시각) 가장 최근에 조성된 루마니아 부쿠레시티에 있는 테르메 리조트를 찾아 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테르메그룹과 ‘투자이행 확약식’을 가졌다.

테르메 그룹은 테르메그룹 코리아가 송도 골든하버에 스파·워터파크를 포함한 세계적인 웰빙 리조트를 조성하는 것과 관련  올해 말까지 사업부지 조사와 사업 계획 제출을 완료하는 한편, 오는 2025년 6월까지 부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 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1월 독일 프랑크프루트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유 시장과 스텔리안 야콥 테르메 그룹 부회장, 김인숙 테르 그룹 코리아 운영총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청은 테르메 유치를 위해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송도 골든하버 2개 필지를 매입하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테르메 웰빙 리조트는 1년 365일 운영이 가능한 실내 돔 형태의 스파 공간을 식물원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인 여가공간이다.

테르메 그룹만의 첨단 노하우가 담긴 정수, 공기정화, 오존처리 시스템 등을 통해 1천500그루 이상의 야자수와 80만 본의 식물로 구성된 수목원 인테리어로 도심 속 자연의 힐링공간 이다. 유리로 된 외관도 매우 독특해 송도 골든하버에 조성되면 도시 경관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시장은 “테르메 루마니아를 찾아 직접 둘러보니 이러한 시설의 최적지가 국제도시 인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시가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사업인 만큼 테르메 그룹이 성실하게 사업을 이행하여 주기 바란다”며 “앞으로 인천시는 사업 성공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루마니아를 방문해 시설 견학을 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테르메 그룹은 인천에 특별한 웰빙시스템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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