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는 최근 5년간 봄철기간 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추이와 통계를 통해 주요 화재 발생 장소 및 최다 화재 요인 등의 분석 결과를 내놨다.

7일 고양소방서 화재통계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건수 총 1,120건 중 봄철 306건(27%)으로 연평균 61건의 화재가 봄철에 발생한다고 밝혔으며, 인명피해는 전체 80명 중 봄철 20명, 재산피해액은 전체 162억원 중 38억원으로 겨울철에 이어 두 번째로 화재 건수와 재산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이다.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가 52.3%(160건), 전기적 요인이 27.5%(84건)로 뒤를 이었으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53.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소방서는 봄철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설 현장과 공사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예방 컨설팅·교육을 강화하고 글램핑장·캠핑장 등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정귀용 서장은 “봄철은 큰 일교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 등 계절적 요인으로 대형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면서“화재 발생원인 중 부주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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