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전경 / 수도일보 DB
국회의사당 전경 / 수도일보 DB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국가미래전략 Insight」제90호(표제: 수도권 역차별을 넘어 세계적 변혁도시로: 인천시민과 미래대화 조사연구)를 3월 18일 발간했다.

동 보고서는 국회미래연구원이 지난 1월 27일 인천연구원, 인천시청과 함께 56명 인천시민들과 미래대화를 나눈 결과를 담았다.

인천시민들은 3시간 이상의 숙의토론을 통해 ‘이대로 가면 맞이할 인천의 미래’와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바라는 인천의 미래’를 논의하고 인천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민들이 선호하는 미래는 기술적 혁신과 사회적 혁신이 주도하는 변혁적 도시였다. 이들은 첨단기술과 산업에 투자하는 것 못지않게 다문화 포용, 원도심의 경제적 격차 완화, 성평등 임금, 안전도시 구축, 시민과 소통하는 생태계 보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민들은 단기간의 경제성장에만 몰두할 경우 양극화 심화, 고립되는 가구 증가, 기후위기 대응 실패, 환경 파괴 등으로 붕괴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시민들은 중국, 북한과 갈등 및 대립을 지속할 경우 경제는 물론 사회 안전, 불안감, 생명에 위협까지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원 연구위원은 “인천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혁신을 일으킨 지역이며, 이런 문화적 자산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세계적 변혁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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