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철도는 도민 생활에 필수 시설로, 탄소 감축 잠재력이 높은 친환경 교통수단이기도 해, RE100을 비롯해서 기후변화 대응에 앞서고 있는 경기도에 가장 필요한 교통 기반 시설이다.

김 지사가 이날 발표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에는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 등에서 27개 노선과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모두 42개 노선을 포함하고 있다. 총 연장 길이는 645km에 달하며 재원상으로는 40조 7천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획은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KTX는 문산까지, SRT는 의정부까지 연장 운행) ▲지역균형발전(북부에 4개, 남부에 5개 노선 계획) ▲출퇴근 광역교통 개선(신천신림선. 별내선 의정부 연장 등 광역철도 10개 노선 선정 및 3호선 경기남부 연장 등 6개 노선 추가 검토 사업으로 선정)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브리핑을 마치면서 “도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결 과제는 바로 교통 문제”라고 강조하며, “철도는 도민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과제로, 해당 계획은 경기도 철도 발전의 밑그림이자 도민의 삶의 질을 꾸준히 개선시키겠다는 약속”이라고 전했다.

이어 “철도의 새로운 길을 엶으로써 단순히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기능적인 차원을 넘어서 일상을 변화시키고 삶의 터전과 환경을 개선시키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서 더 많은 기회를 우리 경기도민이 갖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