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2016년부터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화석산지를 비롯하여 우음도와 국화도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국가지질공원 인증사업이 9년여만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획득하고 고시함으로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화성시에 따르면 국가지질공원위원회가 지난 2월 2일부터-19일 제29차 심의회를 개최하고 화성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원안가결하고 환경부가 제2024-50호로 환경부고시하였다며 이는 전국에서는 16번째이고 경기도 단일 시.군으로는 최초의 국가지질공원 지정이다.

화성국가지질공원은 화성시 송산면의 고정리공룡알화석산지 우음도를 비롯하여 서신면 전곡항 층상 응회암 제부도 백미리해안 궁평항과 우정읍의 입파도와 국화도이며 총 면적은 282.5km2(육상 165.9km2 해상 116.6km2)이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획득한 화성시의 지형은 경기육괴와 임진강대 경계부에 해당하며 경기육괴는 중국의 중앙조산대와 지국조적 대비가 활발하게 이어지는 지역이다.

지역으로는 한반도 동아시아 지각의 지구조발달사를 이해하고 상호 대비하는데 중요한 위치이며 선컴브리아시대(변성암) 고생대(변성퇴적암) 중생대(퇴적암 화산암) 제4기 충적층 등 다양한 지질시대 암석이 분포되어 있다.

또한 지형으로는 전반적으로 낮은 저 산지성 구릉지대가 발달하고 있으며 주로 남-북방향의 산지 지형으로 양상에 따른 차별침식으로 형성된 지형 기복으로 보이며 산지지형은 선캄브리아 시대의 변성암 낮은 지형은 대부분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이 분포 남북방향의 산지형 지형은 단층과 관련된 구조적 운동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성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을위해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5월 국가지질공원 신청 용역을 발주하였다.

같은해 5월 12일 시는 지질공원 로고(B.D) 디자인 개발 홈페이지구축 워크북 등을 제작하는 등 박차를 가하며 20년 6월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신청하였으나 11월 후보지 신청서 검토 결과 부적합(보완)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화성시는 2021년 10월 철저한 준비를 거쳐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재신청한 결과 2022년 7월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가결을 받았다.

이후 화성시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3회를 진행하고 어린이미션북(화성지질공원 탐험일지)을 활용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질교육을 진행하고 탐방인프라 개선 주민공청회 개최 화성지질공원 상표 및 디자인 등록 환경부 이행사항 이행 완료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다.

국가지질공원 획득을 위해 제반 사항을 모두 이행한 시는 2023년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하고 언론인들과 함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기원하는 팸투어를 실시하고 2023년 10월 2024년 공모사업선정 및 도비를 확보하였다.

그 결과 2023년 11월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전문위원들의 실사와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현장 실사를 마쳤으며 2024년 2월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심의 가결되어 2월 29일 드디어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 및 고시하여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국가지질공원 지정사업이 9년여만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한편 화성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올해 4월중에 화성국가지질공원 홍보 영상을 제작해 송출하고 지질공원 SNS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7월 신구 지질공원해설사를 양성하고 12월ㄲ지 전곡항 층상응회암 해상관찰로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