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 박영일 군수가 군민들의 건강 챙기기에 발 벗고 나섰다.
박 군수는 1일 오후, 관내 어르신들이 불볕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남면 덕월마을과 구미마을 무더위 쉼터를 잇달아 방문해 군민들의 여름나기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박 군수는 폭염에 대비한 각종 시설물을 점검했으며,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여름철 건강 등의 안부를 살피고 폭염 시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또 군 역점사업과 비전 등도 빼놓지 않고 설명해 군민들의 군정 이해도를 높였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무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더위를 피하시기 바란다”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 대책은 물론 복지와 안전,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군민 행복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덕월마을 한 주민은 “이렇게 직접 찾아와 챙겨주니 이번 여름도 거뜬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소식을 전해주고 마을 주민들의 어려운 점도 들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군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군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고현면을 비롯해 관내 독거노인 세대를 찾아 폭염에 대처하는 요령을 설명하고 마을마다 지정·관리되고 있는 무더위쉼터 259개소를 방문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광판 표출, 마을앰프, 민방위 방송 시설 등을 활용해 폭염에 대비한 군민 행동요령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보건소는 생리 식염수와 얼음팩, 얼음조끼 등 필수 구급장비를 탑재해 항시 출동이 가능토록 대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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