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9조원 이상의 역대 최대 세수펑크 발생 원인으로 급격한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를 지목했다. 작년 4분기 이후 경기둔화와 자산시장 침체가 급격하게 이뤄진 영향으로, 부자감세 등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기획재정부는 18일 올해 59조1000억원의 대규모 세수오차 원인에 대해 급격한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세수 결손 오차율이다.본예산 기준으로 세수 오차율이 가장 컸던 것은 지난 2021년(61조4000억원·21.7%)이지만 당시에는 세수가 더 걷혔다. 세수 펑크로 따지면 역대 최대 규모인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월11일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거소투표를 신고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10·11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은 서울시 강서구 1곳이다.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신체에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유권자가 미리 신고하면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재·보궐선거에선 선거구 밖에 거소를 둔 사람도 거소투표를 신고할 수 있다.거소투표 신고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다.본인의 주민등록지인 시·군·구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고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우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가동 자원을 총동원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파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한 사장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철도노조 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여름 기상이변에 따른 열차 지연과 운행 차질로 불편을 겪은 국민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치게 돼 철도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장으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과
국민연금의 올해 미적립 부채가 1825조원에 달한다는 전문가의 추산이 나왔다. 이는 국내 총생산(GDP)의 80% 수준에 이른다.전영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13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연금 개혁 어떻게 해야 성공하나'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전 교수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올해 미적립 부채는 1825조원으로 GDP의 80.1%에 이른다. 연금 재정화를 위한 제도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암묵적 부채는 2050년에 6105조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미주개발은행(IDB) 간 협조융자 사업 한도를 10억 달러로 확대 갱신하는 의향서에 서명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를 만나 중남미 경제·사회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양측은 EDCF와 IDB 간 협조융자 사업 한도를 기존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확대 갱신하는 의향서에 서명했다.기재부는 이를 활용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중남미 개발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한국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뒷받침할 계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정상회의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세안 신시장을 확충하고 결속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또 디지털·개발 협력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도 노력했다.윤 대통령은 5~11일 5박 7일간의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에서 아세안, 아세안+3(한일중), 동아시아정상회의(EAS), G20, 믹타(MIKTA) 등 다자회의와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캐나다 등 총 20개국과 정상회담을 포함한 양자회담을 했다.이같은 릴레이 회의와 회담을 통해 수출·투자·교역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과 세차례 만나 환담을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장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옆자리에 앉아 1시간 30분여 동안 대화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 공고화가 인태지역과 글로벌 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우리 3국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상승 폭은 2주 연속 줄어들었다. 급매물 소진 후 호가가 오르자 매수세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9월4일 조사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해 전 주(0.1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8월 셋째 주(8월21일) 0.14%를 기록한 후 8월 넷째 주(0.13%)에 이어 이번주까지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서울 일부 지역이 최고가에 근접한 거래가 나오는 상황에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아파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은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구조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인태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아세안과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순방 2일차인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의 아세안 중시 외교 기조를 강조하는 한편, '아세안 중심성'에서 한미일 3국의 역할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저는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지난 8월
전국 교사들이 서이초 교사 49재를 맞아 국회 앞에서 추모 집회를 열고 교권회복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여야는 교권회복 관련 법안의 세부 내용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당초 지난 3일 예정됐던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는 더불어민주당이 법안 관련 추가 논의를 요청함에 따라 연기됐다. 아동학대 심판위원회 신설·학교안전공제회 독점 문제 등을 놓고 여야 간 입장차가 여전해, 오는 7일 열리는 교육위 법안소위에서도 합의에 난항이 예상된다.국민의힘은 교사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한 '공교육 멈춤의 날' 전날인 지난 3일 긴급회의를 열고
수도권 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청약 경쟁률이 매달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 대비 청약 경쟁률이 130배 뛰고, 일부 인기 단지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청약 통장도 등장하고 있다. 분양가가 더 높아지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아껴온 청약 통장을 적극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0.3대 1이던 1순위 경쟁률이 8월에는 36.6대 1로 130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올해 1월(1순위 청
정부가 '이재명표 사업'으로 불리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0원으로 책정하면서 내년 예산안 심사에도 난항이 예상된다.3일 복수의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 소속 의원들 발언을 종합하면 민주당은 내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이다.한 초선 의원은 "지난해의 경우 다른 사업에서 감액한 이후 지역화폐 예산을 새로 편성했다"며 "이번에도 그런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정부는 지난해에도 약 7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한 예산안을 제출한 바 있다. 민주당은 반발했고 여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부실시공 아파트를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한 법안을 만들어 정기국회에서 꼭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부실시공 아파트 안전 대책TF(태스크포스) 제도 개선 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해법을 우리가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LH를 향해서도 “LH의 존망이 걸린 문제”라며 “정말 각별한 마음으로 (이 사안에)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발주 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해체 및 지방화와
기업이 지방에 내려가면서 법인세 인하 등 각종 혜택도 중요하지만, 개인에게 이익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현안 대토론회(제7회) ‘지방의 위기, 국회의 역할을 논(論)하다’에서 나온 말이다.허원순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은 “기업 지방이전, 법인세보다 개인 소득세 감면이 필요하다”며 “기업 중심 혜택에서 개인 이익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허 수석논설위원은 “여러가지 개인 규제와 농지법 등도 풀어줘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최소한 주말이라도 지방으로 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
청탁 금지법상 공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선물 가액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된다.공연 관람권 등 온라인·모바일 상품권이 선물에 포함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2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선물 가액 범위 등을 조정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으며, 30일부터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설날·추석 선물 기간은 설날·추석 전 24일부터 설날·추석 후 5일까지로 정했다.이번 추석의 경우 선물 기간은 9월5일부터 10월4일까지다.명절기간이 아닌 평상시 선물 가액 범위도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됐다.선물 종류의 범위도 확대된
“폭력은 신체를 훼손하고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존엄성을 훼손한다”삼청교육대피해자법 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나온 말이다.28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에서는 민변과 서용교, 설훈, 양경숙, 윤미향 의원, 삼청교육대 전국 피해자 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토론회가 열렸다.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는 “폭력은 정신과 신체에 상처를 남기고 그것은 이후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삼청교육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결정문에도 보이듯 그들은 끌려갔다 온 후에도 장애를 입거나 사회적 낙인으로 직업을 얻기도 힘들
민주당이 주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집회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연속으로 개최됐다.24일에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원, 시민 등 3천여 명이 모였으며, 25일에는 2천여 명, 26일에는 5만여 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투기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일본 정부는 지난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했으며, 도쿄전력은 하루 460톤, 17일 동안 총 78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원전 부지에 모아놓은 해당 오염수 전부를
동아대·부산교대 등 일부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며 15년째 이어진 정부의 등록금 동결 정책이 균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학부 등록금 인상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전국 21개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은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등록금 인상은 대학 재정의 책임을 학생·학부모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명확히 밝혔다.물가 상승에 등록금 인상률 법적 한도(최근 3년 물가 상승률의 1.5배)가 4.05%까지 오른 상황에서 재정 부담을 학교 본부가 아닌 교육의 당사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10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방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나섰다.다양한 현안과 국가·지방 등 공공정책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우리 사회 각종 문제를 찾아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23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은 양승조·정원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지방의원 역할에 대한 강의로 시작됐다.또 이해충돌방지법, 지방의원 행동강령, 지방의원이 알아야 할 반부패 주요 법령 등 공직자 윤리 규범도 진행했다.사회적 경제 개념 인식과 성평등·성인지에 대한 강의도 실시했다.민주당 참
정부가 잇단 흉약범죄 대응과 관련 의경 최대 8000여명을 순차적으로 모집 하는 등 범죄 예방 역량을 강화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이상동기 범죄 대응과 관련해 범죄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해 의무경찰제 재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이상동기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국무총리 담화문’에서 ”치안 업무를 경찰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경찰 조직을 재편해 치안 역량을 보강하겠다“ 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발표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