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강진 농산물의 가공 전진기지가 될 ‘농산업창업가공지원센터’가 마침내 모습을 나타냈다.
강진군은 지난 13일 지역농업인과 농산업분야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내에서 농산업창업가공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농산물 가공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농산업창업가공지원센터 설치는 지난 2015년 정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의 농업 6차산업화 및 농산업창업 인프라 구축의 하나로 추진됐다.
연면적 258㎡규모의 지상 1층 건물로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총 7억원이 투입된 지원센터는 해썹(HACCP)인증기준 시설이 구축됐고 농산물 가공장비 36종 40대가 다양하게 구비돼 분말, 음료, 잼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강진군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공까지 할 수 있어 가공을 통한 농산업창업 활성화와 농업6차산업화를 이끌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진군은 농산업창업가공 아카데미 등 다양한 가공교육을 통해서 가공식품법인 육성 및 소규모창업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체계적인 가공창업 코칭을 통해 6차산업 전문인력 육성에 적극 나선다.
평소 가공창업에 관심이 많아 창업교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강진읍 귀농인 엄혜정씨는 “농산물 가공은 개인이 가공시설을 갖춰야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쉽게 도전하지 못했지만 이제 최신 시설을 갖춘 가공센터가 만들어져 매우 기쁘다”며“딸기농사를 하고 있는데 2017년 강진 방문 해를 맞아 강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이디어가 톡톡 넘치는 나만의 딸기잼을 만들어서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전국 최초로 다품종 소량생산체계를 갖춘  농산업창업가공지원센터가 잘 운영돼 가공분야 창업에 어려움을 느꼈던 군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이 다양한 감성 아이디어와 접목해 새로운 가공상품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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