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대한민국 대표관광지인 남해를 2020년까지 1조 2,800억원, 2021년 이후 1,319억원 등 총 1조 4,148억원을 투입하여 ‘힐링 아일랜드’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남해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과 힐링, 치유를 주제로 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콘텐츠를 개발해 2020년 연간 관광객 705만명, 관광수입 8,393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6대 추진전략과 19개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등을 고려, 2020년 까지 추진할 단기사업과 2021년 이후 추진할 장기사업으로 구분하여 재정과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남해 힐링아일랜드 관광개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6대 전략은 ▲ 힐링관광 인프라·콘텐츠 확충 및 0.1% 고소득자 유치 ▲ 해양관광콘텐츠 개발 및 연계 강화 ▲ 역사·문화·예술 연계 콘텐츠 개발 ▲ 참여형 축제 육성 및 스포츠 마케팅 강화 ▲ 관광수용태세 개선 ▲ 전략적 홍보마케팅으로 구성됐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이미 계획된 사업을 비롯해 시급한 인프라사업과 콘텐츠·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70개 사업은 단기사업으로 선정, 1조 2829억원을 투입하고 관광개발 종합계획 추진에 따라 점진적으로 늘어날 관광수요 등을 고려해 2021년 이후 추진할 장기과제로 21개 사업에 13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단기·장기사업을 모두 합쳐 91개 사업에 총 1조 4148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재정이 많이 투자되는 시설 인프라 보다는 기존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힐링·웰니스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고, 지역소득 증대와 연결 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산업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서 농·어업 중심의 남해 산업구조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종합계획에 따라 사업별 세부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비 예산사업은 10월부터 사업에 착수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내년부터 예산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 종합계획을 통해 굴뚝 없는 공장인 관광산업의 중점 육성을 통해 2020년에는 연간 관광객 705만명, 관광수입 8,393억원 등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물론, 생산유발효과 1조 1954억원, 소득유발효과 2,882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6,534억원 등 간접적인 파급효과를 통해 남해를 살고 싶은 명품 부자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서일준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남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힐링관광지로서 죽방렴·석방렴 등 체험도 하고 이성계가 백일기도한 금산을 직접 걸으면서 기운을 느껴 볼 수 있도록 하면서, 지역의 소득증대와 직접 연결 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해 농·어업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남해를 부자 섬이 되도록 하겠다”며 “밀양 나노, 사천·진주 항공, 거제 해양플랜트에 이어, 남해 힐링관광산업이 미래 50년 신성장동력산업의 성공적 선도모델로 도내 전역으로 파급효과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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