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뻔뻔스러운 사람,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놓은 사람, 해서는 안 될 행동하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태도를 보인 사람, 한 마디로 비양심적인 사람을 가리켜 양심에 털 난 사람이라 비꼬아 하는 말이다. 양심에 털 난 그런 정치인은 선량한 국민과 함께할 자격이 없다.

양심良心이 무엇인가? 어떤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도덕적 의식이나 마음씨를 양심이라 한다.

그런 도덕적 의식이나 마음씨에 털이 났다. 그 말은 한마디로 선도 악도 구분하지 않는 비양심적인 사람이라는 말이다.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하지 못할 짓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비양심적인 사람이 득실거리는 세상이 되면 좋을 게 뭐 있겠는가? 부도덕이 만연 무질서로 불안이 고조, 사회가 극도로 악화 너나없이 시궁창 속 벌래가 된다. 그래서 양심에 털 난 사람이 많아서도, 주변 가까이에 있어서도 안 된다. 양심에 털 난 사람이 하는 행동거지를 보면 자신의 잘잘못도 어물쩍, 얼렁뚱땅 넘긴다.

여름 무더운 날 몸을 옷으로 가리고 사는 것 양심에 털이 나지 않아 부끄러운 줄 알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서는 안 될 곳을 가리기 위해서다. 그게 양심이고 양심에 털이 나지 않아서다.

양심에 털 난 사람은 부끄러운 줄 모른다. 또한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고, 하고 싶은 데로 한다. 밤낮가리지 않고, 장소 가리지 않고, 고성방가를 한다. 그래선 안 된다하면 당신이 뭔데 국가가 보장하는 자유를 가로 막는 나쁜 사람이라고 한다. 그것도 자유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 양심에 털 난 사람이다. 양심에 털이 나도 많이 난 사람이다. 양심에 털 난 인간은 눈치코치 없이 행동한다.

안타깝게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좀 해보겠다는 사람들 중에도 그런 사람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아니 없는 게 아니라 너무 많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사람 양심에 난 털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으니 뽑아 없애야 한다. 그 몫 국민에게 있다.

문제는 그런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의 가슴에 털이 난 줄 모른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말을 해도 듣는 척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방법은 국민이 그런 사람을 가려내는 수밖에 없다. 국민은 그들의 권모술수, 달콤한 말에 속지 말아야 한다. 지도자가 중요하다는 것 한국의 근현대 지난 역사가 똑똑히 말해주고 있다.

양심에 털 난 사람은 동네 반장 이장이며, 읍면동장, 시장 군수, 시도지사, 시군 시도의회의원, 국회의원, 대통령, 그 어느 것 하나도 시켜서는 안 된다. 개밥에 도토리 취급해버려야 한다.

그 모든 것 국민이 정신을 차려 양심에 털 난 사람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할 것을 국민 다수가 약속해야 한다. 오는 2024년 4월 개만 못한 사람, 양심에 털 난 사람을 철저히 가려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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