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인간은 그 무엇보다도 자신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주변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은 물론 주변을 알지 못하고 언행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특히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 고위직 관료 각급지도자들 이런저런 벼슬자리에 있으면서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게 의관을 갖춰 입은 도적과 다르지 않다.

견물생심이란 말이 있다. 인간의 욕심을 뜻하는 말 중 하나다. 욕심은 필요악이다. 욕심이 없어도 안 되고 지나쳐도 안 된다.

정치인, 고위직 관료, 각급지도자가 자기 자신의 위치에서 국민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뿐만 아니라 재물을 탐 부정한 방법으로 갈취한다면 그 사람은 의관을 갖춰 입은 도둑과 다르지 않다.

정치인과 관료가 도적 말을 듣지 않으려면 반드시 국민을 사랑해야하고 부당한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그를 위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중시하는 것이 교육이고 교육 중에서도 역사를 빼놓지 않고 가르치고 배운다.

인간이 태어나 천년만년 사는 건 아니지만 그가 남긴 행실은 천년만년 더도 간다. 안류가 그를 증명하고 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살고 있는 단군의 자손 한민족만 해도 단군이, 왕건이, 세종대왕이, 세조가 어떻고를 이야기한다. 그들은 죽은 게 아니다. 육체는 죽어 없어졌지만 그가 남긴 흔적들은 곳곳에서 숨을 쉬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더 거관 불애 자민 여의관도 대통령을 비롯한 관직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국민을 사랑하지 않고 사리사욕을 위한다면 그게 의관을 갖춰 입은, 권력을 쥔 도적과 다르지 않다. 도적, 강도 중에서도 아주 질 나쁜 도적이고 강도다.

한국에선 관료들을 보통 지도자라 한다. 그런 관료사회가 투명해야하는데 더럽고 악취가 진동하고 불투명한다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는가?

특히 국토가 남북으로 분단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마주한 대한민국의 경우 관료사회가 병들면 위법 부당한 사회로 혼란은 물론 안보위협으로 국가운명도 불투명해진다.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관료사회가 건전해야 한다.

대통령을 비롯한 관료들이 국민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들이 의관을 갖춰 입은 도둑과 다르지 않다. 정치인을 두고 정치인, 정치하는 사람, 정치하는 자, 정치하는 양반, 정치하는 놈, 그렇게 똑같은 사람을 두고 표현을 달리한다.

듣기에 따라서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말하는 사람의 생각도 다르다. 그 다양한 표현 중에서 정치인 또는 정치하는 양반 그렇게 표현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말하도록 하는 것은 정치인들의 몫이다. 거관불애자민 여의관도, 벼슬자리에서 백성을 사랑하지 않으면 의관을 갖춰 입은 도둑과 같을 뿐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큰 정치를 꿈꾸는 자들 명심하기 바란다. 첫째 말조심하고 행동거지 똑바로 해야 한다. 말 함부로 하고 폭력배처럼 행동을 해선 안 된다. 품위를 지키는 것 남을 위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는 점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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