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렬기자
배성렬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1년 전보다 28만여명 늘어나 두달연속 상승세를이어 갔다는 보도다. 게다가 참담한 고용 실상을 알리는 통계가제시돼 우의 경제 상황이 녹녹치 않음을 시사해 주고있다.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10만3천명 늘어 113만7천명에 이르고 있다는 보도다.6월 기준으로는 1999년 이후 20년만에 최대치란 얘기다.

올들어 취업자 증가 폭은1월 1만9천명에 그쳤으나 2월 26만3천명, 3월25만명, 4월17만1천명, 5월25만9천명의 흐름을보였다.

산업별로 취업자를 살펴보면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12만5천명 , 교육서비스업17만4천명, 숙박, 음식점업 6만6천명 등에서 증가했다.반면 공정행정, 국방, 사회보장행정은 마이너스 7만5천명, 제조업 마이너스 6만6천명, 금융 보험업 마이너스 5만1천명으로 감소했다.

연령별로 30대와 40대  취업자가 각각 3만2천명, 18만2천명 줄었고 20대 1만4천명, 50십대12만7천명, 60대이상 37만2천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3만7천명으로, 1년전보다 10만3천명으로 늘었다 6월 기준으로 1999년 6월 148만9천명 이래 가장 많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해야한다. 실업율은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오른 4.0%, 6개월 연속 4% 대를이어갔다.

20-29세 고용율은 지난달 57.9%로,1년 전보다 0.3%포인트 감소됐다.

정부와 청와대가 그동안 고용에질 개선의 근거로 들었던 고용원있는 자영업자 수도 전년동월 대비 12만6천명 감소했다.

고용 통계는 실물경제의 침몰 징후도 투렸이 나타나고잇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6천명 줄어 고용통계 작성후 최장인 15개월 연속 감소했다.

금융, 보험업 취업자도 5만1천명 줄었다.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은 가장 질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이다. 이처럼 질좋은 취업 자리가 줄어드니 청년들이 갈곳은 과연 어디인가. 도 소매업,사업시설관리에도 각각 4만명, 3만명 감소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2만6천명 감소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여파는 아직도 끈질기게 계속되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15~64세 고용률이 67.2%로 1989년 통계작성 이래6월 기준 최고치라는것은 실상을 왜곡하는 착시 효과만 낳을뿐이다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자리를 늘려 취업자 증가폭과 고용률을 높인다고해서 국민경제가 낳아질 것이란 오산은 환상일 뿐인데 이정부는 그렇게 착시현상만을 노리고 잇다는 점이 안타갑다. 정부와 문정권은 붕괴된고용 실상을 직시 해야한다. 촌음을 아껴 한시바삐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한다는 점 주시해 둔다. 고용실상을 외면 한 채 취업자 증가폭과 고용률을 내세워 자화자찬이나 한다면 국민의 고통만 배가 될뿐이다.

정말 경제정책 똑바로 했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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