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증원 발표에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총파업 투표에 들어가 이들의 집단행동 양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7일 각 병원 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이들 병원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전공의 522명의 서울아산병원은 전공의들의 찬성률이 높아 가결됐다.삼성서울병원은 총파업 찬반 긴급 투표를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규모는 총 525명(인턴 102명·레지던트 423명) 이다.서울성모병원은 임상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놓여 있는 우리의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결돼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로 꼽는 것이 육아휴직에 관한 문제다.그나마 일반 직장보다 공직사회는 육아휴직에 좀 더 관대한 편이지만, 여전히 남성의 경우 육아휴직 사용률이 현격히 떨어지고, 지자체 또는 부처에 따라 사용 편차도 크다.그만큼 공직사회에서조차 육아휴직을 편하게 사용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것을 반증한다.지난 1월 용혜인 의원실이 발표한 자료(2022년 국가·지방 공무원의 육아휴직 현황)에 따르면 육아휴직 사용자의 75.7%가 여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전 경기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아홉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돌봄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고, 또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이고 무엇보다 우리 사회 지속가능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의 헌법상 책임"이라고 강조하면서, 사회 각계의 늘봄학교 참여를 촉구하고 "저도 재능기부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찾아보고 저도 봉사활동하겠다"고 말했다.늘봄학교란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아침 수업시간 전부터 최장 오후 8시까지 정규수업 이외의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제
정부가 설 연휴 전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사단체 소속 연구소는 의사 회원 81.7%가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증원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이와 반대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의대 정원을 현재보다 최소 2000명 이상 확대하고,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인 형사처벌 면제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선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은 의협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10일부터 11월17
건강보험 재정이 2026년부터는 당기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보료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법정 상한선인 8%까지는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 전망 및 운영을 보면 당기수지는 2024년 2조6402억원, 2025년 4633억원 흑자를 기록하다가 2026년부터 3072억원 적자를 기록하고 2028년에는 1조5836억원으로 적자 폭이 늘어난다.누적 적립금 규모도 2024년 30조6379억원에서 2028년에 28조4209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정부는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미군과 영국군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보복공습을 가한 가운데, 후티 반군 측도 보복을 예고했다.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후티 정치위원회의 모하메드 알 부카이티 최고위원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포위가 끝날 때까지 홍해에서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며, 최근 미국과 영국의 공습에 보복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자신의 엑스(X·전 트위터) 계정에 "미국-영국 연합군의 예멘 여러 지역에 대한 폭격은 우리의 입장을 바꿀 수 없다"면서 "우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집단 학살 범죄가 중단되고, 주민들에 대한 포위 공격이 해제될 때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사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고도화된 실습 등 의학교육과 수련의 질을 제고해 우수한 의사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일 경기 남부권 필수의료 중추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4대 정책 패키지의 세부 방안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을 겨냥한 북한의 정치적 도발 위험성에 대해 민관 차원의 '총력 안보'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적·정치적 도발 시나리오를 상정한 통합방위 계획을 점검했다.윤 대통령은 "올해는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되고 있다"며 "안보 위기가 발생했을 때 민·관·군·경이 협력하는 국가 총력 대비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독점적인 지위를 가진 플랫폼 기업에 대한 반칙 행위를 막기 위해 추진하는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이 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업계는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법 협의를 단시일에 마무리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법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공정위는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 19일 국무회의에서 독과점 플랫폼이 그 지위를 이용해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미리 막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제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보고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국무회의에서 공정위에 대형 플랫폼의 폐해
일본 군마(群馬)현이 29일 관내 현립 공원(‘군마의 숲’)에 있는 ‘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이하 추도비)’가 "규정 위반이기에 오늘부터 철거를 강행한다"며, 이날부터 "오는 2월 11일까지 행정대집행을 통해 추도비의 철거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뿐 아니라 군마현은 추도비 철거에 발생하는 비용 3천만 엔 역시 추도비를 관리하는 단체인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記憶 反省 そして友好の追悼碑を守る会, 이하 기반우)’에 청구할 것이며, 추도비도 기반우에 회수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추도비는 약 570만 엔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축소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회의는 야당이 단독 소집했다.국민의힘은 김건희 논란에 대해 함정취재라는 점을 부각했다.여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이날 야당 단독으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를 두고 "누가 봐도 정쟁만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강 의원은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해 "최 모 목사의 공작이나 마찬가지"라며 "선교 활동 목적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2년이자 3년차를 맞으면서 앞으로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당장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 미만) 사업장도 법 적용을 받게 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추가 유예 가능성과 법령 손질 움직임 등으로 논란의 불씨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중대재해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앞으로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발생 시 고용부는 예외 없이 해당 사업장에 대해 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게 된다.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 사고
상급종합병원은 중증과 고난도 진료에 집중하고 중증도가 낮은 환자는 지역으로 회송하는 시범사업을 삼성서울병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한다.보건복지부는 이번 달부터 중증환자 진료 등 상급종합병원의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고난도 진료에 집중하고 중증도가 낮은 환자를 지역으로 회송하는 동시에 회송된 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를 열겠다"며 A·B·C 선의 착공 및 개통, D·E·F 선의 추진을 알렸다. 또 전국 4개 대도시권에도 최고 시속 180km급의 광역철도를 구축하는 'x-TX'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교통정책은 '초연결사회'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국토가 초연결될 때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그것이 국가 전체의 경제적 가치, GDP(국내총생산)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
북한은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발사를 지난 24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미싸일총국은 1월 24일 개발중에 있는 신형전략순항미싸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통신은 "해당 시험은 주변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또 "미싸일총국은 이번 시험이 무기체계의 부단한 갱신 과정이며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기적이며 의무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비행시간, 고도
기술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법체계의 변화를 유발한다.특히 AI(인공지능) 기술은 현시대의 화두나 마찬가지면서, 잠재적 위험도 무척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에 인공지능 기술 강국인 미국은 기술의 확대뿐 아니라 규제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사건은 이미 여러 차례 발생하며, 그 책임 문제와 위험도에 대해서 대중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기기도 했다.지난 2015년에는 미국에서 인공지능 탑재 자율주행 자동차가 속도위반으로 경찰에 단속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2016년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접촉 사고를 내기도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무부처 장관들이 모여 "유예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준비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재해법 개정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25일 임시국회 본회의 결과에 따라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라며 "지난 2년 간 현장에서는 중대재해법 적용에 대비하고자 노력해왔지만 코로나19 등 피할 수 없는 어려움으로 아직 준비
정부와 각 시·도 등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이용객 급증이 예상되는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관리에 나선다.먼저, 행정안전부는 소방청, 기상청, 중기부, 17개 시도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23개 관계기관과 함께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23일 점검했다.이에 앞서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전 시도에 간부급 공무원을 파견해 직접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이 중 시설노후도와 과거 피해내역 등을 고려해 집중점검이 필요한 6개 시도 8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행안부·중기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23일부터 4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과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 심리가 2개월 연속 개선됐다. 2개월 연속 상승으로 소비심리지수가 100선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8월(103.3) 이후 5개월 만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와 수출 개선, 물가 상승률 둔화 지속 등의 영향이다. 다만, 여전한 고금리와 대출 규제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까지 겹치며 주택가격전망은 4개월 연속 떨어졌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101.6을 기록해 전월 대비 1.9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5차 민생토론회에 불참하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3년차 국정 운영 핵심 기조를 '민생 해결'에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취지로 민생토론회에 애정을 갖고 회의를 주재해온 만큼 이날 불참 결정에는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는 분석에서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감기 기운이 심해 이날 참석자가 110명에 이르는 등 대규모 행사라 주변에 불편과 폐를 끼칠 수 있다 판단했다고 한다.그러나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사퇴 의사를 전했고, 한 위원장이 이를 거부한 상황이 보도되면서 이른바 윤-한 갈등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