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 후 일부 계열사 매각, 지분 담보 제공 등 자구안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너 일가의 무책임한 행보를 비판하는 등 태영건설에 날을 세우고 있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안갯속이다. 이에 태영건설 분양 주택 계약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며 집단 대응을 위한 창구를 만들고 위임장을 모으는 등 크게 동요하고 있다.7일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오는 11일 결정 난다.이에 앞서 태영건설은 대대적인 자구안을 내놔야 할 처지에 빠져 있다. 지난 3일 산업은행에서 열린 채권단 설
한미일 3국이 중국과 북한의 역내 평화·안정 위협 행위에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인식을 재확인했다.7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차 인도-태평양 대화'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3국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인태 대화는 3국 간 인태 지역의 미래를 논하는 차관보급 회의로,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합의 사항으로 공식 출범했다.우리 측은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미국 측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일본 측은 고베 야스히로 외무성 통합외교정책
포스코인터내셔널은 7일 올해 성장 키워드로 '글로벌 확장'을 꼽았다. 핵심사업의 글로벌 밸류체인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 사업 회사로의 대전환에 속도를 높였다. 그 결과 합병 원년 기업가치는 3배로 퀀텀 점프했다.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도 확실시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을 '글로벌 확장의 해'로 삼고 또 한번의 진화에 나선다. 회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파
북한이 어제(5일)에 이어 오늘(6일)도 서해 상에서 포사격을 실시하며 이틀 연속 도발을 이어갔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오늘 6일 오후 4시경부터 5시까지 연평도 북서방에서 6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어제 200여 발의 포사격을 실시한 이후 이틀 연속 도발에 나선 것이다.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적대행위 금지구역내 포병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합참은 "북한은 '9·19 군사합의' 전면파기 주장에 이어 적대행위 금지구역내 지속적인 포병
지난 '23년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7.2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도착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3.4% 증가한 187.9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연간 신고금액(억 달러) : ('20) 207.5 → ('21) 295.1 → ('22) 304.5 → ('23) 327.2)업종별로 제조업은 119.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 초대형 석유화학 투자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4.5% 소폭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투자, 대형 금융·보험업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 간 소송에서 대법원이 한앤코 측 손을 들어준 가운데 남양유업은 "경영 정상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4일 대법원 선고 직후 남양유업 측은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결로 남양유업 구성원 모두는 회사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각자 본연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대법원은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홍 회장은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주게 됐다.법정 다툼
보건복지부는 올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단독가구 213만원, 부부가구 340만8000원으로 결정한다고 2일 밝혔다. 노인 가구별 월 소득인정액이 해당 선정기준액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복지부가 선정한 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가 되도록 소득·재산수준, 생활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해 고시한다.소득인정액은 노인가구의 근로소득, 연금소득 등 소득과 일반재산, 금융재산, 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해 합산한 금액이다.2024년 선정기준액은 지난해 대비 11만원(단독가구 기준)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고 강조하고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은 새해 경제 정책과 관련, “경제 회복의 온기가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힘을 모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일정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6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목 부위의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모든 당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신공항이 들어설 터를 둘러보던 중 괴한에게 피습당했다.이 대표는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던 중이었고, 한 남성이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청하며 다가갔다. 당 관계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방문규 장관은 새해첫날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새해 첫 출항하는 국적화물기(KE207, 미 LA행)의 반도체 장비 등 수출화물 선적 현장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세계 2위 규모의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우리나라 수출액의 33%를 담당하는 반도체·ICT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 관문이다.방 장관이 점검한 반도체 수출은 주요 연구기관에서 올해 15~20% 증가를 전망하는 만큼, 반도체 수출 확대가 전체 수출 상승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수출 상승 모멘텀을 확고히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지지율이 40%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마무리됐다는 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0명에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묻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6%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58.5%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정당은 국민의힘 38.7%, 더불어민주당 43.3%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2.4%포인
고물가, 고금리에 부동산 시장 불안까지 고조되는 등 복합 위기 속 닻을 올린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이 새해 경제정책방향을 내놓는다. 민생 안정과 수출 회복, 부동산 시장 연착륙과 경제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담길지 주목된다.30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중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해 발표한다.현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부총리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과 함께 경제 위기 극복이라는 난제와 함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
현재(13시 57분 기준), 수도권북부와 동부, 강원내륙·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4cm 내외의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신적설 현황(30일 현재, 단위: cm)- 수도권: 강화 9.8 서울 9.0 김포장기 8.3 구리 7.7 의정부 7.2 금곡(인천) 6.4- 강원도: 남산(춘천) 5.2 안흥(횡성) 4.8 치악산(원주) 4.8 팔봉(홍천) 4.6(전망)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낮(13~15시)에 전국(전라권, 경남권, 경북동해안, 제주도는 비)으로 눈 또는 비가 점차 확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발행한 "2023 한국의 언론인"에 따르면 ‘언론계에서 선물 및 금전 수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응답이 18.8%로 나타났다. ‘향응이나 접대가 발생한다’는 응답은 38.7%로 더 높았다. ‘취재원이 경비를 부담하는 국내외 출장이 발생하고 있다’는 응답은 27.2%였다. 올해 한겨레‧한국일보‧중앙일보 기자들부터 전직 뉴스타파 전문위원까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과 수상한 돈거래를 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언론계 파장이 컸지만 여전히 ‘걸리지 않으면 된다’는 분위기가 남아있는 셈이다. 5점 척도
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최근 고금리와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분양시장 침체로 태영건설은 대규모의 차입금 만기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태영건설은 28일 만기가 도래한 서울 성수동 오피스빌딩의 PF대출 480억 원을 상환하지 못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태영건설은 올해 1∼3분기 978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부동산 PF 부실 문제 등으로 부채비율은 478.7%를 기록했다.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가상자산 내역을 포함해 약 5800명의 공직자 재산공개내역이 ‘공직윤리시스템(PETI)’에서 한 번에 제공된다.인사혁신처는 지난 26일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내년부터 공직자 재산공개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기존에 정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 기관별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관보 또는 공보를 통해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재산공개 내역은 내년부터 개편된 공직윤리시스템에서 일괄적으로 제공된다.일반 국민이 재산공개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관보나 공보를 일일이 열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재
정부가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 북한인 8명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외교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27일 이같은 대북 독자제재 대상 지정 방안을 발표했다.이번에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은 총 8명이다.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인 무기를 포함한 제재물자 거래와 불법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이들이다.개인별로 보면 리창호는 김수키(Kimsuky), 라자루스(Lazarus), 안다리엘(Andariel) 등 북한 해킹조직의 배후 조직인 정찰총국의 수장으로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외화 벌이와 기술 탈
건설업계가 연내 미분양 주택을 털어내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지난해까지 '로또판'으로 불리던 청약 열기가 급속도로 가라앉으면서 건설업계는 비상이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실물 경기 위축에 따른 분양시장의 침체가 더욱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안에 미분양 밀어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경기침체 우려로 미분양 우려가 날로 커지면서 건설업계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과 계약금 정액제 및 보장제는 기본이고, 할인 분양 등 다양한 고육책이 쏟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예외가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의 닻을 올렸다.한 장관은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를 통해 찬성률 96.4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다.내년 총선이 윤석열 정부 '중간 평가' 성격을 띄고 있는 만큼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정치권의 기대와 우려는 교차한다. 일단 관심은 비대위원 인선이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쇄신에 나섰다는 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 당헌 96조에 따르면 비대위는 위원장 1명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