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인(느린학습자)은 표준화된 지능 지수(IQ)가 평균에서 –1 표준편차만큼 낮은, 71~84인 사람들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일반 지능지수가 85미만으로 일반과 지적장애의 경계에 해당한다.경계선 지능인은 전체 인구의 약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나라는 100명 중 14명이 경계선 지능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계선 지능인의 특성으로는주의 집중이 어렵고 산만한 경향이 있으며, 적절한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 과제수행 능력의 부족 등 인지 영역에서의 어려움이 나타난다.또한 낮은 학습 능력과
언덕 위 하얀 집. 정신병원을 지칭하는 말이다.대개 병원은 접근성을 위해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에 있지만, 유독 정신병원은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외곽에 자리 잡아 생긴 말이다. 정신질환은 감기처럼 누구나 언제든지 걸릴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자·타인을 해칠 수도 있는 병이다. 그래서인지 정신질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자신의 병을 숨기고, 아픈 걸 버틴다.최근 정신질환자들의 이상 동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범죄에 불안해하고,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는 모습이다.바로 이게
장자는 중국 전국시대의 송나라 사상가이다. 노자와 함께 도가를 형성했다.어느 날 그가 정원으로 사냥을 나간다. 나무 밑동에 앉아있는 까치를 향해 활을 겨눈다. 이상하게도 전혀 움직이지 않는 까치, 장자는 살금살금 다가간다. 까치는 먹잇감 사마귀를 노리며 무아지경에 빠진 상태였다. 장자를 더 놀라게 만든 것은 사마귀도 매미를 잡기 위해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이었다. 그 모습에 장자는 무릎을 쳤다.“허, 이럴 수가?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정신을 뺏겨 자신이 처한 위험을 모르다니.”장자는 깨달음을 얻게 되어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순간에
사람을 만나 관계를 시작할 때 ‘그 사람이 얼마나 친절한가?’, ‘얼마나 인상이 호감인가?’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관계의 중요한 요소인 소통 교육도 친절교육과 인성교육, 스피치 교육을 병행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친절(親切)에 왜 끊을 절(切)이 있는지 알아보면 일본의 어느 전쟁에서 패한 장수들은 할복자살을 해야 했는데 그때 심복이나 친구가 고통을 없애주기 위해 칼로 목을 베어주었다는 데서 친절이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영어의 친절하다는 단어인 ‘kind’에 동정심 있는 이란 뜻도 있었고 친한, 친숙한 의미의 ‘friendly
"지역에 의사가 없다고 의사를 탓할 게 아니라 적정 인구와 인프라가 만들어지면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신도시가 생기고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제일 먼저 생기는 게 소아과와 이비인후과다. 레드오션보다는 블루오션으로 가서 자리 잡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고 정상적인 경영을 하는 사람의 마인드라고 생각한다."김이연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의료계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한 '의대 정원 증원' 해결 방안에 대한 질문에 원론적이지만 핵심에 가까운 답을 내놓았다. 그는 "필수 의료의 현실을 개선하지 않고선 의사수 증가는 어떤 해결
사람이 소, 개, 돼지 등 동물과 다른 점은 지능이 높다는 점만이 아니다. 마음이 있어서 감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감동은 때로는 즐겁고, 외롭고, 괴롭고, 좋고, 나쁜 것을 느끼고 행동하게 한다. 또 남에게 도움을 받기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 다시 말해 은혜를 받기도 베풀기도 한다.부모와 자식 사이도 다르지 않다. 세상 모든 자식은 부모의 은혜로 이 세상에 태어난다. 행복한 삶 또는 불행한 삶, 그것은 별개 문제다.이유 불문하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게 중요하다. 부모에게 태어난 은혜를 입은 자식이 그것 나 몰라라 한다거나 원망을
방랑의 세월을 살아가라고 명령한다면 누가 순종할까. 한곳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삶이라면 차라리 죽음을 택하고 말겠다고 반항하지 않을까. 그러나 삶은 위대하다 스스로 꺾을 결심을 해도 함부로 죽음을 택하지 못한다. 언젠가는 빛이 찾아들어 찬란하게 발할 때가 있으니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개망초가 그렇고 우리 민족이 그렇다. 나라가 망할 때 아메리카의 침목에 묻어와 우리 땅에 뿌리내려 민족의 아픔을 지켜본 야생초, 척박한 비탈이나 비옥한 농토, 큰 나무 그늘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삶을 이뤄낸 망초는 인내의 상징으로 민족과 함께
의정부 갑지역과 을지역의 지역적 발전 불균형의 바로잡음과 의정부갑 지역의 미래 비전의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그에 대한 제1탄으로써 의정부시가 교육도시로 향하는 발판으로 “국제학교 유치”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국제학교 상황, 파급효과, 의정부시 국제학교 유치 순으로 언급하겠다.우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국제학교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다.영종도에 국제학교 유치가 진행되고 있다. 3곳의 송도, 청라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만 국제학교가 없다고 판단한 인천경제청에서 23년 12월 중 유치공모를 진행한다. 인천
지난달부터 주류값이 크게 인상하면서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말에는 회식 등 각종 술자리가 많은 시기에 주류값이 상승해 시민들의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이어 자영업자들은 주류 출고가 인상분을 반영할 경우 손님들이 부담을 느껴 수익이 줄어들 수 있으며, 기존 가격을 유지하면 가게 운영에 큰 부담을 느껴 걱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주 소비자 물가지수는 114.72로 전월 대비 4.2% 올랐으며, 맥주 소비자 물가지수는 112.45로 전월 대비 4.1
12월도 중순으로 치닫고 있다.행인들의 발걸음이 여느 때보다 빠른 느낌이다. 올해가 가기 전 마무리해야 할 일로 바쁜 모습이다, 더 바쁜 사람들이 있다. 속전속결과 질질끌기에 달인들이 많은 곳 정치권이다. 특히 국회와 법원이 그 대표적이다. 민생을 위한 법안들이 국회에 산적해 있지만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여야 모두 회기 안에 끝낸다고 하지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다.법원의 질질끌기 재판은 지난 정권 시절 지긋지긋하게 보아왔다. 창원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들이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되고 말았다. 간첩 피고인들의 재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본지에 "어떤 원칙과 철학을 갖고 무엇을 개혁하겠다는 것인지가 혁신위 성패의 관건"이라며 "요체는 한 가지라도 확실히 바꾸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시스템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권한 없고, 지도부와 함께 존재하는 혁신위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하려면 지도부가 (혁신위에)전권을 주고 혁신안을 수용해야 함을 강조했다.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지난 7일 42일 간의 활동을 조기 종료했다. "전권을 주겠다"는 김기현 대표로부터의 약속을 받고 힘차게 출발했지만 역대 혁신위와 마찬가지로 용두
사람들이 남을 평가할 때 칭찬과 비방이라는 두 갈래로 한다. 그 때 하는 칭찬은 선이요 비방은 악이다. 그래서 남에 대해 말할 때 대부분 사람들은 선인 칭찬보다 악인 비방을 선호한다.중요한 것은 사람의 가슴 그 중심에 악과 선이 마주하고 있으며 악이 선보다 강하다는 점이다. 선은 악에 밀려 뒷전이다. 선행을 실천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또한 선행을 하고 싶어도 악이라는 심리가 경제적 금전적 뒷받침을 차단 시켜 버린다.난 그래서 생각한 것이 칭찬이다. 글을 써서 신문 또는 월간 문학잡지 등에 게재하기로 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맨 처음 탄생한 생명이 어떤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길은 만들어졌다. 한 사람이 처음 걸어간 그 길은 모험이 따르고 험난하여도 누군가는 만들어냈다. 사람의 삶은 이동으로 이뤄진다. 움직이지 않았다면 지금의 문명은 없으며, 멸종했을 것이다. 길은 위험하다. 살기 위하여 새로운 터전을 찾아가는 것은 생명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아무나 가지 않는다. 제자리에 안주하며 주어진 생을 마친다. 그러나 누군가는 가야 했으며 성공한 사람은 지도자로 추앙받는다. 길은 그것만이 아니다. 공동으로 다니는 길만이 아니라 개인이 추구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내 영향력은 상당하다. 야권의 언터처블 권력이라 불릴 정도다. 국회에서 180석을 차지하고 있는 원내 1당의 대표라서만이 아니다. 역대 최다 득표를 한 대선 낙선자이면서 당대표 경선에서도 높은 득표율(77.77%)로 당선됐다. 소위 '개딸'로 불리는 강성 팬덤의 절대적 지지도 받고 있다. 하지만 사법 리스크가 종종 그의 발목을 잡는다. 야당 대표로서 넘사벽의 장악력과 지배력을 지닌 그에게 이는 당안팎에서 비판의 빌미가 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구속영장 기각,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압승으로 순항중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이다. 가을철 단풍이 지면서 산행을 하는 등산객의 수도 줄고 있다. 하지만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위가 선선히 땀을 식혀주는 겨울산행의 재미는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날씨가 추워지고 기온이 내려가면 신체의 혈관은 수축하고 근육은 경직된다. 추운 날 몸이 쉽게 굳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겨울산행을 앞둔 사람은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추운날씨에는 급격한 동작 변화만으로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몸이 예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동차도 동절기에는 운행 전 시동을 걸어 사전준비를 한다. 사람은 말할 나위 없다
자신에 대한 지적은 누구나 듣기 싫어한다. 좋든 궂든 상관없다. 언행이든 결과물이든 평가 그 자체를 싫어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충격에 의한 트라우마에 빠질 수도 있어 안 들었으면 한다. 어떤 작품에 대한 학술적인 주제나 논제를 제시하는 평을 받으면 조심스러워도 솔깃하게 들어줄 수 있으나 일상적인 언행에 대한 평이나 지적은 듣기 거북하다.‘들으면 병이고 안 들으면 약’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들으면 약이고 안 들으면 병이다’가 옳다. 어느 누가 상대방을 위해 지적하거나 평하고 싶은 사람이 있겠나. 입 다물고 있으면 무난
지난 11월 30일 새벽,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고 잠결에도 꽝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실내 가구와 에어컨 등 벽에 부착된 기물들이 흔들렸다고 한다. 2016년 9월,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5.8 지진이 발생했던 경주에서 또다시 지진이 나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에 떨었다.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99번 났다고 한다. 이번 지진은 99번의 지진 중 규모가 두 번째로 크다. 가장 컸던 것은 지난 5월 15일 강원 동
어느 날 늦은 오후 어둠이 서서히 시야를 가리는데 주택가 골목에서 젊은이가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다 듣기 거북한 쌍소리를 한다. 그 뿐만 아니라 길가는 여인에게 지나친 농담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워 모두가 불안해했다.그때 80대 중반의 노인이 그곳 그 젊은이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젊은이가 그 노인을 보고 나이 먹어가지고 어두워지는데 골목에서 어슬렁거리며 보긴 왜 보는 거야? 저리 꺼져 빨리 꺼지란 말이다. 라며 시비를 걸었다.그 노인이 젊은이가 낮부터 술에 취했군? 어서 집으로 가시지? 그러자 그 젊은이가 이 늙은이를 하며 오른 손
잔잔하게 흐르다가 한자리에 고인 물은 삶의 상징이다. 떠돌이가 되어 방황하던 삶이 아늑한 곳에 자리를 틀고 안락한 평안을 이룬 순간은 최고의 행복이다. 호숫가에 서서 지긋이 물을 바라보면 가끔 불어오는 바람이 방해 할 때도 있지만 온갖 것을 품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는 물은 누구에게나 평화를 준다. 그러나 물결이 일어나 흔들어 대면 금방 사라지는 환상으로 변하여 불안하다. 물결을 일으키는 건 바람이지만 마주하는 삶에 큰 파문을 안겨 회오리치게 한다. 이런 현상 앞에서 사람의 심리는 자신의 상황을 비춰보게 되고 회상에 잠기든가 아니면
방과 후 교육과 예체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밤까지 빈틈없이 돌봐주는 ‘늘봄학교’가 내년 하반기, 전국에 도입되는 것에 대해 말들이 무성하다.늘봄은 학교에서 저녁까지 돌봐주는 것을 말한다.늘봄학교는 원래 예고했던 것보다 1년 앞당겨져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이에 대해 교원단체들의 반발도 심각하다.교육부는 이렇게 학교 안팎에 교실과 분리되는 늘봄 공간을 별도로 확보하고, 교육청이 운영을 맡는 모델을 목표로 삼아, 다음 달 초 세부 시행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하지만 늘봄 전담 교원은 2027년부터 확충하는데, 전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