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말 만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 및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한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오늘(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상황에 따라 특히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확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추 부총리는 현재 에너지 수급, 금융, 실물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금융과 실물 부문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16일 공개한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4∼6일) 대비 3.7%p 하락한 34.0%를 기록하며, 윤 정부 출범 이후 지지율 최저치를 찍었다. 국민의힘 역시 직전 조사(5~6일)보다 4.3%p가 떨어진 32.0%를 기록했다.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2.9%p 오른 50.7%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
국회가 오늘(16일)부터 2주 차 국정감사에 들어간다.지난 15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올해 국감 첫 주는 중간에 10·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며 여야 모두 집중력이 분산됐던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다시 집중될 전망이다.2주 차에는 11개 상임위원회가 국감·현장시찰 등을 실시한다.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논란', '김만배·신학림씨 허위 인터뷰' 등 각종 이슈 '대선 조작 가짜뉴스 의혹', '이태원 참사' 등이 여야 갈등을 증폭시킬 전망이다.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첫 국회 국정감
경복궁의 역사성 회복과 대한민국 관광의 랜드마크화를 위해 복원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청이 15일 광화문의 월대와 현판 복원을 완료한 것을 기념하여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월대와 현판 복원을 통해 광화문의 온전한 모습이 국민에 선보이게 됐으며, 이로 인해 광화문의 역사·경제·사회·건축적 위상이 크게 오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날 행사는 지난 2006년 시작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완성됐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비로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경복궁 광화문이 완성됨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번에 복원이 완료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을 받아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서 우리 국민 163명 등을 태운 군 수송기가 14일 오후 10시 45분쯤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이날(14일) 일본 온라인상에 일본인들이 박수를 보내며 한국에 감사를 표하는 글과 댓글들이 수없이 쏟아졌다.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시작으로 이스라엘과 무력충돌이 급격히 심화되고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으로 사실상 전시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군 수송기(다목적 공급급유기 KC-330)를 이스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 후 한 달 만이다. 특히 전날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대패한 상황에서 정치적 부담감이 가중됐고, 더 이상 거취 문제로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결정으로 해석된다.김 후보는 12일 오후 입장문에서 “어젯밤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유심히 지켜봤다. 장관 후보로 지명된 지 꽤 시간을 보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전에 저는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또한 김 후보는 “이것이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하고, 이후 일본 정부가 지난 8월부터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면서 우리 국민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우리 정부는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와 인근 7개 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이 금지 조치의 대상은 오로지 ‘수산물’에만 한정돼 있다. 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전혀 규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수입이 금지된 수산물은 원물과 원물을 절단하거나 가열, 건조, 숙성, 염장 등을 한 물품으로 그 원형을 알아볼 수
‘2023서울억새축제’가 오는 14일부터 7일간 개최한다고 서울시는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 위치한 약 6만평 규모의 넓은 억새밭에서 진행된다.기후변화로 무더웠던 여름이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 문화행사인 하늘공원 '제22회 서울 억새축제'가 찾아왔다. 매년 10월 억새꽃이 만발한 가운데 열리는 이 축제는 가을밤의 향연을 선사한다. 화려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가을밤 특유의 낭만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축제다.2002년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이 처음 문을 열면서 시작된 억새축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가 오늘(11일)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강서구 전체 유권자 50만603명 중 17만9536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 35.9%로 집계되고 있다.여야는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 전초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총력전을 펼쳤다. 결과나 득표율 차이에 따라 패배한 쪽은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앞서 치러진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22.64%를 기록했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JR서일본 등 철도운영사가 단기 방문 외국인 대상 철도 패스 가격을 지난 1일 인상했다.엔데믹 시대 외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일본을 찾으려는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 최근 비상이 걸렸다. ‘철도 왕국’으로 철도가 발달한 일본을 관광하는 외국인들에게는 필수로 통해온 저렴한 가격의 외국인 전용 열차 승차권인 재팬레일(JR)패스 요금이 ‘폭탄 인상’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이달부터 대폭 인상됐기 때문이다.내·외국인 모두에 대한 열차 승차권 가격 차별에 대한 불만과 일본을 찾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결정이다. JR을 운영하는 JR그룹은 지난
지난 7일(현지시간) 새벽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무력충돌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양측의 사망자도 천 명을 넘어섰다.외신에 따르면 곳곳에서 여전히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데 새벽 기습공격으로 본토가 전례 없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은 즉각 자국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겨냥한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하며 전쟁을 선포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총리실(베냐민 네타나후 총리)은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무력화하기 위한 일련의
서울시가 오는 7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 19회째를 맞은 축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노들섬 잔디마당에 ‘엄마아빠행복존’을 마련하여 돗자리, 접이식 의자 등을 이용해 자녀와 함께 쾌적하고 안전하게 불꽃축제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축제를 찾는 만큼 참석하는 주최측인 한화와 협력해 시민 안전을 최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적용 대상 아동의 연령 제한을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연장한다.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의 최대 기간은 3년으로 늘어난다.고용노동부(이정식 장관)가 초등학교 저학년(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일하는 시간을 줄여 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섰다.오늘(4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는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과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이달 중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근로자는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돌보기 위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종전 선언' '유엔사 해체' '한미연합 방위 훈련 축소' 등 문재인 정부 당시 논의됐던 대북정책 노선을 "가짜평화론"이라고 부르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으로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7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국 각지에서 국가 안보를 지켜온 재향군인회의 노력을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재향군인회 창설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기념식을 주관하고 기념사를 통해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핵 기반의 한미동맹, 나아가 한미일 협력체제를 통한 핵 억제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도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클릭 몇 번이면 더 싼 이자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주담대는 아파트일 경우 가능하며 전세대출은 모든 주택이 대상이다.금융위원회는 현재 신용대출에 한해 서비스 중인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대상을 내년부터 아파트 주담대와 모든 주택의 전세대출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 5월말부터 가동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은 소비자가 과거에 받은 대출을 더 나은 조건의 다른 금융회사 대출로 쉽게 옮겨갈 수 있는 서비스다. 대출이동이 용이한 신용대출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을 전년보다 5% 낮추겠다고 밝힌 후 실제 조사 결과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탓에 현장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24일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농·축·수산물 20대 추석 성수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20대 성수품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전년 대비 6.4% 하락했다. 정부는 당초 계획인 5% 인하보다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지난 22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 이행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금융권 잠재 리스크로 거론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최근 대출 연체율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고, 리스크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내 금융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평가하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첫날인 20일 새울 원자력 본부를 가장 먼저 찾으면서, 원전 생태계를 조기에 복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방 신임 산업부 장관은 취임 직후인 이날 오후 3시께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새울 원자력 본부를 찾는다.방 신임 장관의 취임 첫 공식 행보로 택한 새울 원전본부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수출의 모델 원전인 APR1400이 국내 최초로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가 위치한 곳이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됐던 새울 3·4호기의 막
올해 법인세와 양도소득세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주는 동안 근로소득세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기획재정부 세수 재추계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재추계한 올해 세수 규모는 341조4000억원으로 본예산(400조5000억원) 대비 결손 규모가 59조원으로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작년 실적(395조9000억원)과 비교해도 54조5000억원 줄어든 규모다.기업실적 악화와 법인세율 인하, 자산가치 하락 등으로 소득세 중 법인세는 지난해 실적 대비 24조원 줄고, 양도소득세는 14조8000억원 감소한다. 반면 소득세 항목 중 하나인 근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