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국회는 추후 본회의를 한 차례 더 열고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4조2000억원을 삭감한 652조7000억원에 합의했다. 연구개발(R&D)과 새만금 예산은 증액됐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도 새로 반영됐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예산안 자체는 시트지 작업을 해서 (처리가) 내일(21일)로 넘어간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여야는 21일 본회의를 한 차례 더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
국민의힘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0일 상임고문단 회의를 개최한다.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여론조사 등 최대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견 수렴을 하겠다는 방침이다.다만 당초 20일로 예정된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비대위원장 인선 절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상임고문 전원께 연락을 드릴 것"이라며 "참석 가능한 분들을 다 모셔서 당 상황과 관련한 고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에 임석해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연말연시 추가 도발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당부했다.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우리 군이 북한의 ICBM 발사를 포착한 직후 윤 대통령에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했다. 상임위에는 윤 대통령이 임석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영토와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번주 잇따라 열린다. 이번 인사청문회 결과는 향후 정국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여야 간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먼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8일 열린다. 이후 19일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이어진다. 김홍일 방송통
창리 364번지 외 6필지, 허가면적 4583.7m²에 달하는 택지 조성 공사 중 폐기물이 불법 매립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어, 일대를 중장비를 동원해 파헤친 결과 폐기물(폐토) 등이 줄줄이 나왔다.문제가 된 폐기물들은 택지 조성 과정 중 현장에서 발생했거나 외부에서 반입된 뒤 불법 매립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8월부터 인천 서구 오류동에 있는 A 기업이 순환 골재 500대분 가량을 해당 현장에 납품했으며, 성명 불상의 업체 역시 폐기물(폐토) 등이 포함된 약 500대 분량을 납품하는 등 총 1천대 분량이 납품됐다는 것이다.문제는 납
국민의힘 총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12일 총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김기현 대표가 이틀간의 숙고 끝에 13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 지휘 아래 새 지도체제를 꾸려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국민의힘은 당헌 당규상 대표 잔여 임기가 6개월 이상 남아 있기 때문에 새 대표를 뽑을 수 있다. 하지만 118일 앞으로 닥친 총선 일정상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거론된다. 대표 권한대행인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 설치를 결정하면
그간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 절차를 까다롭게 했던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3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금융위원회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폐지되고 통합계좌(옴니버스) 명의자의 최종 투자자별 투자 내역 보고 의무가 완화되는 등 외국인의 국내 투자 접근성이 제고된다고 13일 밝혔다.그간 외국인은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을 마쳐야 했지만, 앞으로 이 같은 등록제가 사라진다. 외국인은 별도의 등록 없이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 투자가 가능해진다. 계좌 정보는 법인 고유번호(LEI)나 개인의 여권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12일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여권의 관심이 김기현 대표에게 모아진다. 김 대표는 혁신위가 제시한 혁신 대상이자 전당대회 때 장 의원과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꾸려 당권을 거머쥐었다.김 대표는 이날 예정된 구룡마을 연탄 나눔 봉사활동 일정을 전날 급작스레 취소한 채 잠행에 들어갔다. 여권 한 관계자는 "(김 대표가)이틀가량 공식 일정을 잡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장 의원이 갑자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입지가 곤란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사즉생(死則生)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12일 공식 선언했다. 여당 주류 인사들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장 의원이 처음이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장 의원은 (3선. 부산 사상구)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의 뒤편에서 당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장 의원은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는다. 이제 떠난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며 "부족하지만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 정부의 성공을 부탁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가슴이 아프다.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부터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내년 4·10 선거일로부터 120일 전인 이날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고, 총선 후보자 등록일 전날인 내년 3월 20일까지 예비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예비후보자 제도는 현역 정치인과 정치 신인간 공정한 경쟁을 위해 지난 2004년 도입됐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문자메시지 대량 발송, 일정 범위 내의 홍보물 발송 등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원회를 설립해 1억 5000만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제3지대 신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이낙연 전 총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여권과 범야권을 가리지 않고 신당 창당 움직임이 활발하다.연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밝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9일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이재명으로는 답이 없다. 제3의 답을 제시해야 한다"며 제3지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한 언론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도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며 "우리 정치에 매우 드문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내부보고서가 언론에 유출되면서 술렁이고 있다. 서울 49개 지역구 중 우세인 지역은 6곳뿐이라는 분석 결과에 대해 당 내부에선 "수도권 사수는 이제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 지도부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선 "당 지도부의 근거 없는 낙관론이 더 위기"라며 자조 섞인 반응이다.이번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9개 지역구를 점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서울 용산과 송파 갑이 빠진 강남 갑·을·병과 서초 갑·을, 송파 을 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대로 된 혁신을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해체 수순을 밟는다. '통합'과 '희생'을 외치며 야심차게 출범했지만 당 지도부에 요구했던 '희생 혁신안 공식 보고' '공관위원장직 요구' 등이 수용되지 않으면서 당내 갈등만 일으켰다는 분석이다.김기현 대표가 "전권을 부여하겠다"며 인 위원장을 임명할 때만 해도 이런 그림을 기대한 건 아니었을 것이다. 이른바 '지도부 용퇴론'으로 인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김 대표와 인 위원장 양측이 갈등봉합에 나섰지만 해소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은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국민의힘 의견만 반영된 편파적인 안으로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강세 지역은 손을 대지 않고 민주당의 텃밭 지역만 의석수를 줄였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다.획정안에 따르면 서울과 전북에서 각각 1석이 줄고, 인천·경기에서 각각 1석이 늘었다. 특히 서울 노원구 선거구 3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노원 통합이 확정되면 서울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처음으로 줄게 된다. 민주당이 민주당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찾는 것이 법이라지만, 사실 억울한 일을 당한다는 것은 힘의 우열이 명확한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다수기에 법적으로 이를 해소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실제로 개인이 기관이나 기업,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이른바 ‘증거의 편재(偏在)’라는 현상으로 인한 것이다. 이는 원고·피고 중 일방만이 증거나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런 편재가 일어나는 것은 증거수집을 할 수 있는 방법 등이 누군가에게는 없다는 얘기다.기업이나 단체 등은 일반 개인에 비해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6개 중앙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총선을 겨냥한 여권의 '새판짜기'라는 분석이다.이번 개각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제외됐다. 여권에선 한 장관이 총선 정국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보고 총선 직전까지 몸값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하라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실렸다는 분석도 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재 인요한 혁신위가 요구한 당 중진·친윤 의원들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혁신안을 두고
제22대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제 개편안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하는 오는 12일 전까지 선거구 획정과 지역구·비례대표 의원정수, 비례대표 배분 방식 등이 확정돼야 한다. 하지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엇갈린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일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선출 방식과 관련해선 선거구당 1명만 뽑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관건은 비례대표제다. 과거 병립형으로 돌아가느냐, 현행 준연동형을 유지하느냐를 두고 여야의 셈법이 달라진다.20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 대해서도 지상전을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가디언 등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은 이날 "어제와 오늘 우린 하마스의 대대장과 중대장, 그리고 많은 전투원을 사살했다"며 "그리고 어제 아침 우리는 가자지구 남부에서 (북부에서와 같은 지상전)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할레비 총장은 남부에서의 작전이 북부와 비교했을 때 "덜 강력하지 않을 것이며, 더 적은 결과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헀다. "하마스 지휘관들은 어디서나 IDF
공정거래위원회는 필수품목의 확대 등 가맹본부(이하 본부)가 가맹점주(이하 점주)에게 불리할 수 있는 거래조건을 변경할 때는 점주와의 사전 협의를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고, 내일(4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오늘(3일) 밝혔다.기존의 시행령에는 거래조건 변경 시 협의 절차를 거치는 것이 계약서에 필수조항으로 존재하지 않아, 해당 사안이 계약서에 적히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거래조건을 변경할 때 점주의 의견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그리고 실제로 본부는 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에 '친윤-중진 희생'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당 지도부가 오는 4일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논의를 한다.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여당의 혁신 성패가 결정될 예정이다.내년 총선 공천에서 '친윤·중진의 희생'을 요구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당 지도부에 던졌지만, 원하는 답을 받아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결국 혁신위는 무력화되고 공천관리위원회로 공이 넘어가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혁신위는 4일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 핵심